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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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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5회 작성일 18-09-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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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강아지 아프다던데 약은 줬나 모르겠네

한참을 길을 걷다 또 생각이 떠올랐다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들은 머리가 아플만큼 고통스럽게도 잔인하게 생생하다

강아지의 아프던 모습이 떠오르고 그렇게 약은 먹었는지 밥은 먹었는지 생각하는 나였다

"어이 한선생 왔나"

"어 그래 찾는다고 한참걸렸다네 어찌 오래기다렸는가"

표정을 보니 한참을 취해서 주정처럼 혀가 꼬여있었던 한선생의 옆에는 아직은 어려보이는 만주대 대학생들로 가득차 있었다

"한선생 어서오게 우리 별로 안기다렸어 이제 한참을 자네 이야기로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

이름하여 삶을 모두걸어 힘겹게 살았던 시간을 지나서 드디어 이제 갓 세상의 빛을 보고 있는 고집쌘 유인태였다

"교수 유인태 늦은거 미안하네 생소한 길도 아닌데 한참을 해맸다네 만주벌판이 넓다고 하더니 진심이였어 허허"

인태는 들은척 만척하며 지난 일본 생강동에서 있었던 일제 합일 대운동회에서 있었던 폭탄 저격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때 이녀석이 일본 생각동이 떠나갈정도로 소리를 질렀지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일제치하에 있었던 지난 과호를 씻고

모두 자결하라!!"

못들은척 아무자리나 골라서 앉아서 어색한 술자리를 피하기 위해 가만히 다른곳을 처다보고 있었다

지금은 일제강점기를 지나 한참 조선인들이 삶으로 돌아가고 있을 시기였기에 여기저기에서 그시절 있었던 무용담들을 건하하게

술에 취해 이야기거리를 나누며 생을 돌아보고 있는 독립투사들이 많았다

마지막 해방되던날 조선인들은 모두 거리로 나와 오래도록 마음속에 숨겨두었던 태극기를 꺼내 흔들며 대한독립에 대한 피한을

두손가득 흔들면서 손뼉치며 맞이했고 그런 열기는 독립투사들에겐 영원히 잊을수 없는 이상을 맞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기에

아직도 그 열기는 저녁시간에 맞춰 모여들어서 술잔을 기울이며 그 특별한날을 이어가는 와중이였다

"한선생 자네 그때 자결하려고 마음먹고 생강동에 간거였지?"

인태의 눈에는 빛이 번쩍였다 이야기에 집중해 있던 청중들에게 진짜라며 쐐기를 박는듯한 눈빛이였다

"한선생 그날 자네가 죽인 일본인들이 몇이였더라 숫자로 헤어리자면 꽤되지 않았나 부상자도 많았고 

그래 그날 독일 총독부의 가장 수장이였던 히키야 오리코가 자네 단발의 폭탄에 다리 한쪽을 잃었었지"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날 일본 수장이였던 히키야 오리코는 백발의 노년으로 여전히 짱짱함을 과시하고

재단에 서서 일제의 업적과 고단했던 과오들을 하나둘 이야기하며 일제시대의 일본청년들에게 모든것은 모두 어린 청년들의

업적이며 탄압받는 조선인들에게는 당연시되는 시대적인 오명이라고 연설을 이어가고 있었고 모두들 수긍하는 눈빛이 되어

하나둘씩 그 이야기에 빠져들어있었다 연설의 박자를 맞추듯이 다리를 치며 어깨를 들썩이고 히키야 오리코에게 귀를 귀울이는 대부분

들은 군복을 입고 있거나 남자 학생들이였다

"자네 혹시 그날 떨리지는 않았나? 나라면 그 히키야 오리코에게 마음이 쓰여서 시대에 남을 일생일대의 대단한 업적을 이루지 못하고

주눅이 들었을텐데 말이야 히키야 오리코 그놈이 일본 유키하대에서 유도로 전국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장본인 아닌가 그런 녀석이 나이가 들어서도 짱짱하게 일본군사들을 지휘하는 수장이 되었는데 자네 그날 청중이 되어서 그놈에게 주눅든게 아닌가 싶어서 말이쎄"

인태는 쓸쓸한 표정이였다 그날 그놈의 목을 가져오지 못한 것에 대한 지난시간들에 대한 쓸쓸함이 눈가에 가득 글썽이고 있었다

"인태 자네 술이 약해진건가 그날 나 역시 떨리긴 했지만 그놈이 독립 이후에도 여전히 살아서 돌아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얼마나

혹독한 세월을 격을지에 그리고 양심을 걸고 그런 아픔들을 스스로 깨달아가면서 눈감을 생각에 마음이 편안하네 그러니 자네도

그놈을 죽이지 못한것에 대한 분노를 이제 그만 놓고 그날 있었던 이야기는 좋은쪽으로 생각하세나 그리고 나 이제 막 방금왔네

나도 술잔을 좀 채워주시구려"

인태 이녀석 아직도 독립운동가로써의 정신은 본받을만 한 것 같다 생강동에서의 일들은 나 역시 잊지 못 할 일들이였다 수많은 목숨을

앗아 갔으며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폭탄으로 일본인의 목숨을 여럿 빼앗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였다 투철한 목숨 하나로 수많은 만행을 저지른 일본인의 목을 딴다는 것은 사람으로써 하나의 인간으로써 잊지 못 할 아니 잊어서는 안 될 과오고 업적이였다 비록 그

오리코의 목숨이 질겨 끈지 못하고 앞으로의 시간에 맡기는 나였지만 청중을 압도하는 한 노인의 카리스마는 그 놈의 목을 꼭

빼앗겠다는 생각보다 현재 시대적인 착오로 전쟁을 격고 난 이후에 얼마나 더 많은 조선인들이 괴롭힘을 받으며 살아갈지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었으며 단지 전쟁의 참혹함 이후의 일들로 치부해버리는 일본인들을 증오하며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그 와중에 그런 시대적인 과오에 대해서 젊은 일본인들에게 미안한듯이 혹은 과장되게 시대를 지우고 투철한 군인정신을 심고 있는 그가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청중안에 있었으므로 생각을 바르게 고쳐먹고 목숨을 내놓고 재단에 폭탄을 투척했지만 말이다

인태는 술자리가 끝나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아직은 젊어보이는 눈매가 매서운 한녀석과 술잔을 기울이며 앞으로의 조선인은 분명히 다를 것이다 일본인과는 다를 것이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 모습에 또 한 번 눈물을 글썽였다

인태에게 작별인사를 고하며 다음에 다시 만나면 자네의 생각이 그 한 늙은이의 죽음에 매달려 있기 보다는 앞으로의 조선과 앞으로의

조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자며 이야기를 건내려 했다 마침 자리에서 일어난 인태는 나를 와락 끌어 안았다

"미안하네 친구 자네를 그 일본인들만 가득한 생지옥으로 보낸 것 아직도 후회하고 있네 자네만 아니였다면 내가 그 자리에 가서 일본인

들의 정신을 타락시키고 망가트리는 그 히키야 오리코 녀석을 수류탄 한방으로 토막 냈을텐데 말이야"

인태의 두 팔에는 힘이 가득 들어가 보였다 진심으로 하는 말로 정확하게 들려왔다 일제 탄압에 맞서 고문당하며 목숨을 빼앗겼던 독립투사들에 대한 미안함이 가득해 보였고 그들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알겠네 친구 이쯤해두세 앞으로도 충분히 세상은 일제시대를 지나며 다저온 그대 생각대로 모든 이들의 삶이 자유롭게 살아가게 될

걸세 자네 탓이 아니야 자네 탓이 아니네 친구"

얼마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급하게 그자리를 나와야 했다

알고 하는 소리였을까 그 녀석이 살아있다는 그 인태의 말이 내 귀에도 본능적으로 거슬리게 들렸지만 생각은 히키야 오리코의 양심에 귀를 기울였고 충분히 그 히키야 오리코 녀석의 삶에 다리 한쪽만큼을 잃은 만큼이나 아픔이 남아있을거라 생각하며 만주 강하의 촛불들로 환하게 빛나는 강의 다리를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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