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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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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0회 작성일 18-05-07 22:02

본문

12 


누군가 입김을 불고 간듯

버스등은 흐릿하다


손잡이들은 교수대처럼 있고

붙잡을 힘조차 없는

나는 아예

손목을 매달아버린다


손끝마다 스민 검은

같은 꿈들이 

발버둥치며 

질식사하고 있다


어린 아이나 임산부, 노약자가 

,

눈살 찌푸리지 않을 정도


문명 국가에선 

살인도 젠틀해야 한다


희미해져만 간다, 나는


뜨겁게 태어나서

차갑게 죽어가는

입김처럼,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연에서 살인도 젠틀해야 한다는 표현은 저와 세대 차이인가요?

충격적입니다.

그 충격이라는 것은 잘못 된 충격이 아니라 표현의 충격입니다.

저도 모르게 세대가 바뀌어 가고 있는 듯 합니다.

솔직히 저같은 늙다리가 (저는 40대 입니다) 젊은 분들의 상상력을

평가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오만 일 수 있습니다.

습작력은 다소 떨어 지지만 상상력과 시어를 생산하는 작가적 역량은

놀랍습니다.

하지만 군더더기가 많습니다.

솔직히 이런 군더더기가 없으면 이 글을 평가하는 사람은 ( 평가위원들도 이 시가 무슨 말인지 모를 것입니다 )

하지만 그러한 걱정은 버리시고

수준낮은 평가위원에게 친절 베푸시지 말고 군더더기 없애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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