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지우개가 떨어진다 > 비평·토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비평·토론

  • HOME
  • 비평토론
  • 비평·토론

(운영자 : 김이율,활연,문정완)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비아냥, 욕설 등으로 다른 문우들의 창작의욕을 저하 시킬 경우 글쓰기가 차단될 수도 있습니다

하늘에서 지우개가 떨어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59회 작성일 18-05-31 10:10

본문

하늘에서 지우개가 떨어진다

- 비



창틈에서

마른 후드티 냄새가 났다

소리는, 연필심 소리

교과서 귀퉁이에 동그라미 하나 

그려넣고

들러붙은 껌딱지처럼 

새까매질 때까지 

색칠하는 소리


창밖은 온통 회색

후드 모자 미간까지 눌러쓰고

지붕 위로 엎드린 하늘


허공에선 계속 지우개가 떨어졌다

유리창에 달라붙는 지우개 가루들


세상의 모든 윤곽을 지워내려고

책상 밖으로 지우개는 떨어진다


젖은 운동장처럼 세계가 조밀해지기 시작했다


댓글목록

체스님의 댓글

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구름이 몰려올 때의 모습을 ‘지우개’로 표현하였네요.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독특합니다.

하지만, 시는 아이디어만 갖고 쓰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창작에 몰두하다 보면 이 시 역시 완성될 날이 있겠습니다.
‘사물’을 보는 시선이 맑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연에서 계속 머무르는 것은 이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 겠고
작가의 심중을 이해하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내머리속의 지우개 라는 영화가 떠오릅니다.
독자를 사색하게 하고 그 장소로 이끄려는 능력도 돋보입니다.

훌륭한 시입니다.

다만

3연에서

허공에선 계속 지우개가 떨어졌다. 라는 표현은
게으름 입니다.
변역하면 비가 계속내린다 라는 것인데
유치합니다.

좀더 자신을 괴롭히고 불행하게 하고 고통스럽게 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훌륭하고 신선한 시이고 역시 이미지와
상상력이 뛰어 납니다.

,

Total 279건 1 페이지
비평·토론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9 07-07
278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 10-18
277
겨울밤 댓글+ 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10-12
276
악기 댓글+ 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10-11
275
갯벌 댓글+ 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10-08
27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10-02
273
짝사랑 댓글+ 2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9-16
272
밤의 그림 댓글+ 3
박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9-12
271
無形의 공간 댓글+ 1
박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9-09
270
실종된 인성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8-31
269
오디 댓글+ 4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8-03
268
청운 댓글+ 2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7-08
267
풍경1 댓글+ 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6-17
266
짝달리기 댓글+ 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6-14
265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6-13
264
광화문에서 댓글+ 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6-07
26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6-04
26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6-01
열람중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5-31
260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5-24
259
손톱깎기 댓글+ 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5-22
258
철새 날갯짓 댓글+ 1
先存 권성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5-18
257
미아(퇴고) 댓글+ 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5-11
256
방문 댓글+ 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5-09
255
12월 댓글+ 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5-07
254
종이책 댓글+ 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5-03
253
여름 댓글+ 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5-01
25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4-23
251
저녁에 댓글+ 1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4-21
250 modor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4-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