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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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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7회 작성일 18-09-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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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될 수 없어
음각으로만 각인되고
멋대로 숙성되는
삼라만상의 문양들
​무심결 적어본
백지 위의 필체가
붉디 ​붉다.

댓글목록

미소..님의 댓글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짝사랑/ 마파람


돌출될 수 없어
음각으로만 각인되고
멋대로 숙성되는
삼라만상의 문양들
​무심결 적어본
백지 위의 필체가
붉디 ​붉다.


1~2행: 혼자 하는 사랑의 마음이 잘 읽힙니다
3~4행: 화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랑이 발효되는 마음도 잘 읽힙니다
그 아래 3행은 그 마음을 백지 위에 썼다는 내용 같습니다

흠을 내자면, 짝사랑의 감정이 내부에 쌓인 상태를 '삼라만상의 문양'이라고 형상화하신 것 같은데 왠지 안일하게 시어를 선택한 감이 있습니다
'백지위의 필체가 붉디붉다'에서는 '필체'란 의미가 아닌'글씨 모양'을 의미하는데 '음각'과 '문양'이란 시어에 맞춰서 의도적으로 선택하신 시어 같지만, 그러나 거북함 없이 자연스럽게 읽히진 않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참신하고 적확한 시어나 이미지를 찾아보실 것을 감히 권하고 싶습니다

판화 기법인 음각을 짝사랑의 이미지로 형상화 한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마파람 시인님, ^^

마파람님의 댓글의 댓글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자기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자기 눈에 든 티는 스스로는 볼 수 없는 일이라서
넌지시 귀띔이라도 받으면 큰 깨달음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지목해 주신 문구들은 숙제로 알고
시간을 두고 고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시간 할애하시어 평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늘 건강과 기쁨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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