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폐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84회 작성일 18-03-08 23:11

본문

폐가

 

 

제 주인을 닮아

하늘을 향해 직립해 있다

오금이 저리고 사지가 뒤틀리며

신음소리를 낸다

천지를 분간할 줄 알고

바람과 새와 별들과도 내통한다

애지중지 사랑받던 기억에

행복해 지기도 하지만

그때는 구속이라고 느꼈다

다른 이들처럼 내 뜻대로 살고 싶었다

주인 없는 지금

한갓 미물 따위가 주인 행세를 한다

서서히 낡아가다

언젠가는 무너지겠지만

누군가의 구원의 손길

절실히 필요하다

추천0

댓글목록

조경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폐가의 사유에  제 몸이 막 뒤틀리는 기분입니다
김용두 시인님 잘 지내시죠
따뜻한 봄날 맞이하시길 바랍니당^^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에 갔다.
저 어릴 적집을 찾았습니다.
온기가 없기에
툭 치면 넘어갈 듯한
그냥 쓰다듬고 나왔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의 손길이 늙으면 그리워지는
잘 읽었습니다. 주말은 알차게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인,이라는 시어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한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인이 없다는 것,
들여다 봐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은
무너진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축하 선물로 받은 서양란이
일주일 집 비운 사이 시들고 있네요

Total 66건 1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6
싸락눈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2-03
65
비빔밥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 01-08
64
시(詩)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 01-02
63
나무 2 댓글+ 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 05-27
62
매화 구경 댓글+ 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 05-08
61
세상 댓글+ 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04-08
60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 03-20
59
소천(召天)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 03-08
58
선물 댓글+ 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01-20
57
겨울나무 댓글+ 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 01-08
56
(수정)여자 댓글+ 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01-02
55
철도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10-09
54
잡초 댓글+ 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 09-07
53
양귀비꽃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 08-08
52
공평한 밥 댓글+ 9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3 06-20
51
댓글+ 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1 12-19
50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 12-04
49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 11-20
48
폐플라스틱 댓글+ 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10-03
47
댓글+ 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1 08-09
46
식물 댓글+ 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1 01-10
45
댓글+ 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8-09
44
갈대 댓글+ 10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 10-27
43
맞벌이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9-10
42
장마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07-13
41
지는 봄꽃들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7-02
40
가을 나무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27
39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 04-05
38
단풍 구경 댓글+ 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1 12-23
37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1 12-01
3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1 10-20
35
담쟁이 댓글+ 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8-30
3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8-21
3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07-31
32
순간의 꽃 댓글+ 9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0 05-31
31
노을 댓글+ 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3-30
열람중
폐가 댓글+ 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3-08
29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2-09
28
나목 댓글+ 9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0 12-20
27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12-13
26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0 11-16
2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 09-15
24
자폐증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07-20
2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 07-14
22
그늘 댓글+ 8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 07-07
21
강물 댓글+ 1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 06-28
20
바다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 05-31
19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 05-24
18
댓글+ 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 04-30
17
연탄불 댓글+ 8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 04-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