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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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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2,131회 작성일 15-11-14 16:12

본문

앙금

 

이소룡 영화보고 온 형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다

무릎이 접 질리고 말았다 

23.6도 기우뚱 거리며 걷던 형

묵 쑤려고 다라 안에 앉혀 놓은 앙금

넘어지며 엎고 말았다

마루에서 볼트처럼 달려 나온 어머니

바닥에 흥건해진 앙금

손으로 쓸어 담고

엎은걸 어떻게 하냐며

되 엎고 말끔 하게

비질하고 방으로 들어가는 아버지

오랜만에 만난 형

식당에 앉아 반찬을 봐라보다

묵이 나오자

그때가 앙금처럼 떠오르는지

묵묵히 앉아 있는

추천0

댓글목록

박커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권도, 정말 배우고 싶어서 따라했던
쌍절권에 머리통이 남아나는 날이 없었던 그 시절이 생가가납니다.^^
아뵤! 왕자정이라고 묵밥 참 잘하는 집이 있는데요,,벗꽃 축제 때 함 오이소,,ㅎ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루룩 하면 넘어가는 묵
깊은 밤 지금 생각하면 11시쯤 되었을 겁니다.
아버지 어머님 밤참으로,
그래요 한 번 묵 뭉치자고요
묵 찌 빠 이종원시인님 또 한 분은
연애계의 큰 별 김부회시인 낄까요?
카스형님 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소룡 흉내를 잘도 따라하는 사촌형을 보면서...
보지도 못했던 영화가 매우 고팟던 시절..
결국은 이소룡 사후에나 그 영화를 돌려보며 추억하던 일이 떠오릅니다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들은..
아픈 시절을 기억 속에 담고 살아간다고 봅니다
그래도 지나간 추억을 돌려볼 수 있다면, 잠시의 행복이 활자처럼 선명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몇일 전, 깊은 책장 속 묵은 앨범을 돌려보며, 그 시절의 추억을 꺼내보았을 때
가족 모두가 웃음 속에 빠졌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앙금!!!! 그 알맹이, 잘 꺼내 주셨습니다. 저기 시인님!!!!
<P.S> 박커스 시인님!! 나도 묵밥 먹으러 갈랍니다.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그때에는 먹거리도 좀 그랬고
이소용이라면 용쟁 호투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영화보고 온 후에는 꼭 전 엑스트라
묵 엎은 우리 형 우리 엄마한테 대지게 맞을 뻔 했는데
아버지 때문에 히 살았죠,
지금도 형이란 만나면 주전부리처럼 이야기 합니다
이종원 시인님 늘 감사드려요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부회아저씨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
늘 감사 해용
그러는 의미에서 제 특허인 그르기 보여 드릴께요
떼구르르~쿵
하면 알겠죠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족 안에 시가 있고
시 안에 추억이 담겼으니
지나간 시간은 다 아쉬움이지요

묵가루 좀 꺼내 묵 한사발 쑤워얄 듯
먹고 싶으면 오소...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토종 묵 먹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살림꾼 최 시인님 앙금
아 맛있겠네요.
언제나 지원군 최 시인님
옥필하시와요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소룡 영화보고 꽤 많은 사람들이 흉내 내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무릎의 앙금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안이
따스하네요

연말에 뵐게요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소룡 때문에 우리 형한테
무진장 맞았습니다.
아련은 째끔 한데 그 때 맞은 것 때문에
분기 아직 덜 빠져  제 얼굴 아시죠!
그게 다 이 단봉에 ,, 으흑
아무튼 허시인님 연말에 뵈어요.
늘 감사해요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픈 기억이 함축되어 있네요^^
시 속에 자잘한 일상이 부모님, 가족, 아픔들을
환기시키네요,,,,,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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