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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꽃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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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광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30회 작성일 18-07-07 14:00

본문

싸리꽃 피다

 

                          박 광 록

 

임진강변 둘레 길에

싸리꽃 피었다

 

어느 누가

저 눈꼽만한 밥풀떼기에 분홍색칠을

어찌 했기로

저리도 고운 모습일까

 

장맛비에 온 몸 적시고

으르렁거리는 모진 태풍에

그리 시달렸어도

누운 듯 쓰러진 듯 기진맥진 하다가도

아무 일 없었던 듯

벌떡 일어나 몸 곧추세워

 

끝내는

꽃을 피워 낸 경이로움에

온갖 벌 나비들 모여들어 박수를 친다

 

이리저리 휘둘리는

여린 모습을 안쓰러워했던 나,

그의 앞에 함부로 서기가 부끄럽다.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더운 날씨에 별고 없으신지요,
건강한 시를 대하니 좋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아무 일 없었던 듯,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라겠습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하시지요. 시인님
이렇게 우기 인사드립니다.
ㅋㅋ 저 어떤 모습의 자연 앞에 당당할
사람이 있겠나요.
건강하고요.. 선생님

조경희님의 댓글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때 시골에서 싸리꽃을 참 많이 보고 자랐는데
요즘은 눈에 잘 안띄더라고요
싸리꽃과 함께 안부여쭈며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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