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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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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50회 작성일 18-08-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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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的



김부회


  익숙하다 어디서 본 듯 들은 듯 흐르는 선율 이미 저승으로 떠난 가수의 허스키한 그가, 이승에서 울고 있다 소음을 달랜 소름이 음표가 되고 미명의 어스름이 노래가 되는 꿈과 꿈, 서로 밀접할 수 없는 등과 가슴의 결계에 내가 있다 소리 속을 흐르는 소리, 망각의 겹철릭을 걸친 소리가 이불 속을 뭉근하게 데운다 창틈으로 귀를 세울 때마다 선명하게 부조 浮彫되는 소리, 몸이 떠난 자리에 마른 목소리만 꿈결인 듯 흐른다 그가 떠난 것인가 내가 남은 것인가, 지금이 어제였듯 오늘이 내일이 될 수 없는 여기 어디쯤 거슬러갈수록 더 신선해지는 시간의 모호한 선도 鮮度를 더듬거린다 여적 살아있는 눈꺼풀의 몽롱을 지금도 기필코 적 的 하는 그대와 그대의 그대, ‘와사삭’ 자궁을 밟고 나오며 들었던 기저 모를 오래된 비명만 손에 쥐고


[문예바다 2018. 여름호 공모 시 당선작]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적으로 한자어가 많은 시를 선호하진 않지만
위 시는 참 묘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몇 번을 읽었습니다.
남겨진 목소리가 이승에서 울고 있다는 첫 행의 전언에서 부터
소리 속을 흐르는 소리, 그와 나, 어제와 오늘. 자궁 속 오래된 비명까지,
거침없이 넘나드는 사유의 파장이 눈부셔  시를 덮지 못하게 하네요,

모처럼, 결이 두툼한 시 한편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金離律님의 댓글의 댓글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글에.....^^ 과공은 비례라고 합니다만.....
이명윤 시인님의 높은 창작열을 어찌...제가...건강하십시요..가을입니다..곧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요하고 무게 있는 서술이 가을 같습니다

오랜만에 글 올리셨네요..

그러게요 가을입니다... 곧,
좀 나아지겠지요 이 더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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