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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발 선인장 外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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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1,969회 작성일 16-01-30 15:13

본문

 


 

게발 선인장

 

 

생으로 나서는 길은 온통 가시길

 

네게는 허공 한 뼘 길도

해발 5000m 설산

차마고도보다 험준한 준령

 

발톱마다 낭자한 저 혈흔,

 

 

용주사*

 

 

선계에 든 화산 계곡
솔무더기 똬리 풀어 다복솔 전설을 내려 놓는다


화성에 들어 용주에 얽힌 죽은 왕 꿈 이야기나 듣자는 건 아니다
솔새가 물어 나르는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뒤주 속 영혼에 호위무사 산이의 사부곡이 애섧다


맞배처마 아래 정토 세상으로 드는 문이 예였으니 지엄도, 정적도, 

사조의 뒤안길로 사라진 옛일 

세마포 그림자 발치에 아버지, 아버지, 정한精恨을 녹인다


길을 잃어야 비로소 길이 보임이 사람의 일이니
어린 심중에 감춘 설움이 회향목 등걸마다 걸린 추일(秋日)한낮,
쇠벽에 갇힌 바람이 각을 부셔 마음에 율혈을 풀어 준다


삶이 호랑가시 삼킨 듯 욱신거리거던 갈양사 옛터 천보루 귀틀에 담겨 
섶을 푼 수련이 쓴  
분홍빛 치유의 문장을 읽어 볼 일이다


자진머리 추임새 아늑한 분지에 봉분으로 다북하다

 

 

 



 

추천0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쉬/ 문인수

 
그의 상가엘 다녀왔습니다
환갑이 지난 그가 아흔이 넘은 그의 아버지를 안고 오줌을 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생의 여러 요긴한 동작들이 노구를 떠났으므로 하지만 정신이 아직 초롱 같았으므로
노인께서 참 난감해하실까 봐 "아버지, 쉬, 쉬이, 아이쿠 아이쿠, 시원하시겄다아"
농하듯 어리광부리듯 그렇게 오줌을 누였다고 합니다.

온몸, 온몸으로 사무쳐 들어가듯 아, 몸 갚아드리듯 그가 그렇게 아버지를 안고 있을 때
노인은 또 얼마나 작게, 더 가볍게 몸 움츠리려 애썼을까요. 툭, 툭, 끊기는 오줌발, 그러나 길고 긴 뜨신 끈, 아들은 자꾸 안타까이 땅에 붙들어 매려 했을 것이고, 아버지는 이제 힘겹게 마저 풀고 있었겠지요.

쉬ㅡㅡ

쉬! 우주가 참 조용하였겠습니다.

 
- 시집『쉬!』(문학동네,2006)

============================
쉬는 일차적으로 오줌을 누시라는 말이겠고, 그것도 쉬이 (쉽게) 누시라는 말이겠고,
아버지가 힘겹게 오줌을 누시는 중이니 우주로 하여금 조용히 하라는 말이겠다.
아버지를 향해, 우주를 향해 그리고 신을 향해 내는 울력의 소리이자 당부의 소리이고
주술의 소리 일 것이다.
(중략)
때로 시가 뭘까, 라는 고민을 할 때 이런 시는 쉬운 답을 주기도 한다.
삶의 희로애락을 한순간에 집약시키는 것, 그 순간에 삶과 죽음을 관통하는 통찰이 녹아
있는 것이라는, 이 시가 그러하지 않는가.  (시인)정끝별

香湖님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쉬를 읽으니 어머님 생각이 납니다
집에 모시고 계실 때 구순이 훌쩍 넘으셨으니 물 받아 드리고 혼자
목욕하시라 하시면 대충 물만 끼얹고 마시기에
집사람 보고 씻겨드리라하면 막무가내로 싫다하시다가
그럼 아들인 내가 씻겨 드린다하면 가만 계셔서 목욕은 제 담당이 되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치매도 아니셨는데 같은 여자인데도 며느리보다는 자신이 배아파 낳은 아들인
제가 편하셨던가 봅니다 그래서 마지막 가시는 길 목욕도 제 손으로 씻기고 수의 입혀 보내드렸지만
자꾸 그 때가 생각나 집니다
저도 마음 편해지면 그 이야기를 한번 역어봐야 겠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쉬는 워낙 유명한 한 편이지요
효를 상징하는 사찰에서 새삼 아버지 그리움이 더 하더군요.
사모곡, 그 이야기 기다릴게요.

시제가 바뀌었습니다
같은 글을 창방과 두곳에 ㅎㅎ 부담이 되서요. 용서하세요.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시인님으로 인해 게발선인장 처음 봅니다.
착한 가격에 밤이면 부리나케 움직이는 게발 선인장
뒤뚱거리며 전자파 잡아먹는 상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용주사 가는 길
맛있게 읽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구정
미리부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손 불쑥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연(絶緣)

                                      최정신

우리가 결별을 다짐했던 적이 한 두 번이더냐
 처음 만났던 때가 햇풀 같은 콧수염 듬성할 때였으니
 미운 정만 들었으려나
 이생 중 물리지 않은 게 있었느냐 누군가 묻는다면
 너였음을 부인하진 않겠다
 나락으로 떨어진 삶이 고통으로 일그러질 때
 꿈결 같은 입맞춤으로 위안이 되던 뜨거운 애무, 
마른 장작처럼 버석거리던 속내를 부우연 연기로 품어
 재가 되고 싶던 마음을 대신 해 주었지
 네 향기가 제아무리 달콤하다 한들 저당 잡힐 세월도
 열정의 길이도 경계수위가 왔구나
 생의 경고등에 빨간불이 깜빡인다
 이별이 한 끼 허기 때우듯 쉽기야 하겠느냐만
 네 마성의 유혹을 뿌리쳐야 할 임계점이 왔구나
 안개 낀 가로등 아래 바바리 깃에 품던 밀애라거나
 은밀히 건네던 불립문자 고백은 추억의 페이지로 넘기리 
네게 용해 되는 비무장의 시간에 재갈을 물려야 하리
 칭얼칭얼 매달리는 너의 사랑이
 지독한 독약이란 소문이 무성하다

================================

<시 감상>
올 해 담배 값이 올랐다, 올라도 너무 올라 서민들은 흡연 양을 줄이거나 금연을 계획 중 이거나 실천 중이다. 작심삼일의 한 해가 되지 않아야겠다. 백해무익이라고 한다. 건강을 위해 주변을 위해 그 힘든 절연의 시간을 견뎌내야 할 것 같다.

글=김부회/시인, 평론가 [김포신문에서 펌]

이 글을 임시인께...
임시인님...다시 만나는 날 인간승리... 저기님을 만나길...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교가 융성하던 시절에는 사찰과 그 시대의 왕조와의 사연이
무척 많았지요
그래서 사찰에 갈때마다 그 사찰의 이력을 읽어보곤 합니다.
용주사는 또 그러한 이야기가 담겨 있음을
이 시를 통해 읽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주사는 경내도 아름답지만
윤건능으로 이어지는 솔숲이 환상이랍니다
알기로 허시인도 나만큼이나
사찰의 정취를 즐기는 것 같으니 꼭 한번 강추합니다.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같은 생각 하나..
시는 어려운 것을 쉽게 써야 한다..................주의 입니다.^^
삶에서 일상에서 그저 지나치기 쉬운 것을
문득, 보다가.......그 어떤 생의 시간을 헤아려 보는 것....그리고 그 속에서 나를
재발견 하는 것...
게발 선인장...같은...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선생님.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쓰는 의식과 방법은 여러갈래 겠지요
한동안 어떤 길을 가야하나? 방황도 했지만 역시. 내 역량껐 최선을 다 하자
시류라 하여 무작정 발 디밀다보면 저고리에 힙합바지 차림이 될까 싶기도 해요
김시인과 나는 그 점에서 일맥이 상통입니다
그렇다고 미래파를 인정 안하는건 아니고 그 류의 글도 존중하면서...
게발은 한 몇년 전 14행으로 주무르다 저지경이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에게는 그 혈은이 꽃이겠지요...
어렵사리 삶을 뚫고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도 참 많은데..
어찌 어찌 세상은 다 피지 못한 꽃같은 자식을 꺾고 짓밟고 죽이는지....

흥분하다 보니 꽃에서 너무 비약했습니다. g송!!!!!
설날 떡국 많이 드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미리 인사 드립니다. 선생님!!!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 복은 이시인처럼 넓은 가슴에다 담아야 넘침을 나눠 주시겠죠?
내 복은 좋은 인연들을 주신걸로 족하려구요...
부디 떡국은 한 그릇만 드시길 바랍니다^^

조경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주사의 애끓는 마음을
시로 먼저 대하니
다음에 기회 닿으면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해도 좋은 시 쓰시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 풀리면 함 오래이...
물향기 수목원으로 용주사에 융건능까지 코스가 봄나들이 환상이니
내 가이드 할거니..고현로 옆 수원화성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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