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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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24회 작성일 22-12-21 11:13본문
한파
/장 승규
잠실역 지하도입구
길막 손수레 상판에는
풀빵수레가 빈 속에도 돌고
가끔씩 올라오는 붕어는
한낮이라도 차서 금세 죽는데
손수레 뒷전에 섰는
겨울장미
엊그제 영하 5도
오늘은 다시 영하 10도에
금붕어라도 올라왔는지
된서리 맞고서도 소리없이 웃고 있다
이 세상 어디에도
아버지는
소리내어 울 자리가 없다
이 겨울
(요하네스버그 서재에서 2022.12.01)
추천1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 친구가
동백골 길거리에 때 아닌 장미가 피어있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이시향님의 댓글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없는
장미가 이곳 울산에도 한창이네요
잘 계시지요~~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꽃들도 정신이 없나 봅니다
우리 회사 자투리땅에도
민들레 홑씨가 피었어요
장남제 시인님
올해 수고하셨습니다
2023년에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