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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이 사는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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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64회 작성일 23-08-19 08:21

본문

나무들이 사는 연못

 

이명윤

 

 


어느덧 지느러미가 생긴 나뭇가지들이

파르르 자유롭게 헤엄치는 사이,

 

잎을 모두 떼먹은 물고기들, 모르는 척

구름 뒤에 숨어 있다

 


 

-시산맥2023 가을호, 디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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