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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면/박인환(목소리 허무항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허무항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90회 작성일 18-04-01 23:54

본문

    
    
    세월이 가면

    박 인 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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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향일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근하고 정겨운 허무항이 샘의 목소리를 들으며
가슴에 새겨진 소중한 인연들
특히 시마을  회원님과 함께 한
세월의 흔적들이 감사해지는
그런 봄날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날 되세요~

남기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남기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정겹고 푸근한 낭송과 시입니다.
참으로 오래 이어온 귀한
시마을에서의 인연이
참으로 따스합니다.

신년회에서라도 뵐수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오랜만에 듣는" 세월이가면"
시간을 거슬러 기억을 더듬습니다.
편안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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