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내 기억 어디쯤에 둘까 /최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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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7회 작성일 23-11-15 19:0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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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신을 내 기억 어디쯤에 둘까 /최영복
당신 때문에 많이 아팠습니다
피할 수 없는 이유라도 있었겠지
인정하고 합리와 하려는 나의 생각은
이내 저만큼 멀어집니다
돌이켜보면 바스러진 내 운명을
메마른 황무지에 내버려 두었던 당신은
적어도 한 번쯤 내 운명에 주인이었습니다
어쩌다 내 하나가
견딜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짐이 되었을까
그 생각을 하면 한없이 작아지던 가슴 그대로
흔적 없이 사그라져 버렸으면
내게 멀어지기 위해 애쓴 것을
그러기에 더욱 매몰차 보였습니다
나에게 나눠줄 사랑이 당신에게
없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어요
미안합니다
그런 당신을
내 기억 어디쯤에 두어야 할까요
그동안 너무 많은 가슴을 차지하기에
손바닥이 닳도록 밀어냈지만
항상 앞자리만 고집합니다
솔향기님의 댓글
솔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답고 고운 시 음악 멋진 영상 삼위일체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안해 하지 마십시요
아파해 하지 마십시요
나에게 나눠줄 사랑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기억이 당신의 가슴 언저리에
남았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적어도
내 가슴에 둔 주인이셨을 것이니까요
미안해 하지 마십시요
시인님 항상 건강과 함께 이루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