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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침묵 하겠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540회 작성일 16-03-28 23:27

본문




햇살이 그럴듯 하여
고개를 내 밀었지만
바람은 차니
차라리 침묵하겠소.






유유히 흐르는 강물도
바다를 향한다니
마음만 띄우고
차라리 침묵하겠소








그대를 위해
노래 하렸더니
텅빈 울림만 되어
차라리 침묵하겠소






매화가 진다하여
그대 마음도 지려냐만은
그냥 모르는체
차라리 침묵하겠소




추천0

댓글목록

큰샘거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독과 매화
장독속의 매실이 자아찌로
그저 침묵으로 침묵으로 익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지요 ㅎ

이면수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은 이래야지요. 늘 이렇게 수 천년을 흘러왔는데
사리사욕에 미쳐날뛰는 불도저들이 도마질해놓은 4대강을 생각하면...
침묵도 죄가 되는 세상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묵이 더 강한 외침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면수화님 울분에 공감하는 4대강의 망가짐
이제 더이상 자연은 자연에게 맡겨두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숙영님
올해의 매화마을도 건물이 들어서고 축대도 다시쌓아놓으니 낯설고
물가에는 실망이 더 컸습니다
먼길 고생하시며 잘 다녀가셨네요~
건강 하세요

숙영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란한 빛님
큰 샘거리님
이면수화님
물가에님
산님강님

마음놓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길, 광양 마음 먹고 갔는데
꽃도 끝무렵이었고
솜씨도 늘지를 않아
마음놓고 담지를 못했어요.
꽃 사진은 쉬운듯 어렵네요^^*
감사드립니다.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과 글이 잘 매치되는 작품입니다
차분한 사진작품속에
고요속에 침묵이 흐르는 아름다움
광양 가시더니 흐르는 강가에
침묵을 담아 오셨네요
멋진글과 함께 감사히 봅니다 고운밤 되세요~

숙영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 부부가 관광차를 타고
광양에 다녀왔어요ㅡㅎ
어디곤 때를 잘 마추어야 한다는
생각을 새삼 했답니다ㅡㅎ

여농권우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묵하고 자재해야하는 마음을
잘 나타낸 아름다운 글입니다.
고운 작품에 쉬어 갑니다.
아름다운 봄날에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기를 빕니다

내일맑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내일맑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옹기의 질감 위에 내려 앉은
매화의 그림자에 시선이 갑니다
키가 옹기만 할 때  봤던 풍경이라
어린 시절 생각에 잠시 머뭅니다
숙영님 덕분에 고맙게 잘 봅니다
감사합니다

숙영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맑은님
오늘이 내일이 되었으니
밝으시리라 믿습니다.
어린시절 하면
눈물이 핑 도는건
무슨 연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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