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 오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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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393회 작성일 16-08-11 00:20본문
실상사에 가면
닫아도 닫히지 않는
열어도 열리지 않는
문앞에 서게 된다
들어 오시게나
손짓하여도
문은 세상속으로 열려
나는 그곳으로 들지 못하고
자꾸만 닫으려 허공에 손짓만 한다
그곳에는 아직도 세월호를 기억하는
기도소리가 들리고
노란 리본 사이로 바람만 스쳐도
합장하는 마음이 된다
천일기도 그 너머로 열려 있는 세상을
닫아 걸어도 가둘 수 없는 이의 마음을 아는가?
바람도 자고 기도는 멈춘 시간
山門은 내게로 열린다
어서 들어 오시게나
들어 보게나
2016.8.9.나온제나
닫아도 닫히지 않는
열어도 열리지 않는
문앞에 서게 된다
들어 오시게나
손짓하여도
문은 세상속으로 열려
나는 그곳으로 들지 못하고
자꾸만 닫으려 허공에 손짓만 한다
그곳에는 아직도 세월호를 기억하는
기도소리가 들리고
노란 리본 사이로 바람만 스쳐도
합장하는 마음이 된다
천일기도 그 너머로 열려 있는 세상을
닫아 걸어도 가둘 수 없는 이의 마음을 아는가?
바람도 자고 기도는 멈춘 시간
山門은 내게로 열린다
어서 들어 오시게나
들어 보게나
2016.8.9.나온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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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란 리본이 아침 뭉클한 마음이 들게 합니다
잊어지지 않은 아니 잊어서도 안되는 아픔의 시간 입니다
멋진 詩語와 사진에 합장을 드립니다
건강 하신 날들 되시어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닫아도 닫히지 않는 열어도 열리지 않는 문
아주 심오한 글귀에 사진의 부연설명 참 아름답습니다
꼬까신발님의 댓글
꼬까신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다 많은 아픔을 보듬어가게된 실상사에 모습을
덕분에 눈에 담아갑니다.
마음 편안해지는 행간 되십시요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납작한
숙영님의 댓글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 잠그어 놓고'
들어오시게나 하시면'
어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