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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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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727회 작성일 18-11-17 15:56

본문

닮은꼴 가을/ 물가에 아이




오랜만 주말에 조신이 집에 들어앉아

조물조물 빨래를 널어놓고...


카메라 대충 챙겨 들고  나섰더니

가을을 보내기 안쓰러운 네 마음 내 마음....


아무 생각 없이 널어놓은

내 가을의 빨랫줄엔

온통 붉은 단풍으로 물들었는데


아직 너의 빨랫줄엔 초록이 남았구나


결국은 초록도 빨갛게 물들테지...


마음은 늘 19살 꽃띠인데

빨랫줄에 가득 달린 빨간 단풍은 어쩌지 못하는 세월의 마음


언제부터 빨간색에 마음이 사로잡혔었는지....


젊은 시절엔 온통 검은색

철 들면서 회색으로 돌아섰다가

나이 들면서 빨갛게 물드는 마음은 그저 단풍 지는 가을 색 닮아간다


도시 한모틍이에서 훔쳐본 가을은

그래도 아직 청춘의 흔적이.... 




계속 나오는 음악이 너무나 좋으네요~!!!!!!!!!!!!!!!!!!!!!!!!!!!!!!!!!!!!!!!!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남 저수지  애 돌아 가는 석산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너무나 기다리게 하는 30여分...
멍 하니 앉아 기다리기엔 햇살이 너무 눈부신 아침...
버스정류장을 살짝 비켜 가로수를 챙겼습니다
서울 가는 버스 타기보다 더 오랜 기다림...
원인은 그곳 노선 버스 번호는 5개 이지만 잘못 선택한 정류장에서 긴 기다림
바쁠것 없는 찍사 그래서 도시의 가을도 챙겼습니다


주말 행복 하세요~!!!

鴻光님의 댓글

profile_image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장의 운명]
                    鴻光

언젤까 기약 없이
오헨리의 시가 생각나고

두장 중
먼저 가는
그 마음 생각하면

마음이 짠~

 먼빛에
아파트 영상
우리 둘을 아실까?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광 선배님~
허접한 사진에 멋진 시를 주셨네예~!
공사중인 아파트도 뷰바인드 안에서는 멋지게...ㅎ
늘 건강 하시고 서울서 뵙겠습니다

Heosu님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은 가을하늘과 가을햇살과 가을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가까이에 있는 사물들과 목례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어 봄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거리가 삭막한 풍경을 연출하는 걸보니 가을이 떠나는구나 싶습니다...
마지막 잎새처럼, 그러나 둘이라 외롭지 않을 것 같네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님~
가을이 갑자기 사라지고 겨울이 왔습니다^^*
혼자라서 외롭고 여럿이라서 더 외로운것같습니다
늘 좋은날 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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