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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50회 작성일 19-09-01 22:30

본문

하루가 지나면 또 다른 멋진 날이 온다는 것을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꽃이 지면 또 다른 꽃이 피운다는 걸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세상이라는 것이

태양이 뜨면 밝고 지면 어둡다라고 만 생각했었습니다

한 여자와 사랑하고 행복하면 모든 것이 끝난다 생각했습니다

 

이젠 달도 있고 별들도 밟게 비춘 다는 걸 안답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고 사랑이 있으면 이별도 있고

행복이 있으면 불행도 있다는 걸 안답니다.

 

다만 너무 늦게 알았다 는 것이 죄 이겠지요

이것이 나의 문제랍니다

몸이 망가진 다음에야 몸이 소중하다는 걸 알고

빛이 없어진 다음에야 빛에 소중함을 알았답니다.

 

항시 늦게 아는 저를 벌하여 주십시오

나만 아는 냥 아는 체 하였던 저를 벌하여 주십시오

세상 35억년 동안 아무 말 없이 지켜만 오시는 님이시여

앞으로도 35억년 말없이 지켜만 보아 주시길 빕니다.

그 다음에는 님 뜻대로 하시옵소서


추천1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소님~!!
물가에 큰 감동먹었습니다 ^^*
앞뒤 모든 구절이 와 닿지만  특히

"몸이 망가진 다음에야 몸이 소중하다는 걸 알고
빛이 없어진 다음에야 빛에 소중함을 알았답니다"

물가에 심히 공감합니다
맨날 나이보다 서너살 작게 보아주니  외모에만 신경을 (아주 조금)쓰고
체력에는 아주 신경을 안 썼다는 사실이 요즘 나타나거든요~!!
남 미륵사 올해 두번 다녀왔어요
한번은 첫 태풍 다녀간 다음날 가서 수련만 담아오고
두번째는 위에 있는 연지에 가서 빅토리아 제대로 담아왔습니다
스님 연잎에 앉는 날은 갈 수가 없었어요
차편이 안 맞았거든예~!
멋진글과 의미 깊은 사진 즐감 합니다
그곳도 비 오는감예~!?
비요일 뽀송하시길예~!!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는게 바쁘다 보면 하늘에 별도 달도 모르고 살게 되지요
그러나 밤에 피는꽃을 이렇게 정성스럽게 찍어시는것 만큼
별도 달도 다 보시는의미일거예요
죽을때 까지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요
덕분에  뒤를 한번 더 돌아보게 합니다깊은 의미의 길 새겨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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