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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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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588회 작성일 15-10-14 13:43

본문

 



 



 



 


* 분꽃 꽃말* 겁쟁이, 내성적, 소심, 수줍음
꽃말처럼 수줍어서 인지요?
오후에 꽃이 피고, 오전에 지는거 아시지요?
오늘은 분꽃의 전설을 옮겨봅니다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것입니다

★★ 분꽃의 전설 1 ★★

옛날 폴란드에 넓은 영토와 큰 세력을 지닌 성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신에게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신은 그의 정성 어린 기도를 듣고 귀여운 딸을 낳게 해주셨습니다.
성주는 아들을 원했으나, 딸을 얻은 것을 탓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성을 이끌어 갈 아들이 없다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할 것이 싫어서
아들을 낳았다고 선포한 후 그 아기를 아들처럼 키웠습니다.
그녀에게 미나비리스라는 남자 이름을 지어주고
남자의 옷차림을 하게 한 후, 활쏘기와 칼싸움에서부터
술 먹는 법에 이르기까지 남자들이 해야 할 여러가지를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미나비리스도 청춘의 끓는 피는 어찌할 수 없었던지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읍니다.
불행히도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미나비리스의 부하였습니다.
무척 괴로워하던 그녀는 어느 날 아버지께 이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자기를 도와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러나 성주인 아버지는 "모든 사람들이 너를 남자로 알고 있고
이 성을 이끌어 갈 후계자이므로 그렇게 할 수 없다"
고 하면서 사랑하는 딸의 애원을 거절하였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아버지의 말에 미나비리스는 너무 서럽고
자기 자신이 매우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칼을 바닥에 꽂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처럼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디론지 사라져 버렸는데
며칠 후 그녀가 땅에 꽂았던 칼에서 꽃이 한 송이 피어났습니다.
그 꽃을 "분꽃" 이라 부르게 되였답니다.
추천0

댓글목록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죽어 꽃으로 부활하는 전설이 아니라서 조마조마했던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어떤 사연을 가지고 보게되면 그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흔히 보던 분꽃이 덕분에 의미있는 꽃으로 다가옵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반갑습니다
외국에도 남아 선호사상이 있었나 봅니다 옛날에는..^&^
흔한 꽃이였는데 점점 귀해져 가는 꽃입니다
건강 하십시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자로 태어나지 못한 분함의 칼끝에서 피어난 꽃 그래서 분꽃???
ㅎㅎ 억지로 이름을 짜집기 해 봅니다
마음자리님 말씀처럼 우리나라 꽃 전설은 거의다 사람의 넋이 꽃이 된게 많아요~
아직도 분꽃은 곳곳에 피어 있는데 어째 기운이 없어져 가는것 같더군요
오늘도 좋은날 되시어요~!

사노라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그리고 江님
지금 피는 꽃은 왠지 기운 없어 보이고
떠날때가 다 된것같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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