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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이야기(명승)] 광한루원, 보길도 윤선도 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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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38회 작성일 16-02-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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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원, 보길도 윤선도 원림




광한루원

지정번호 명승 제33호
소 재 지 전라북도 남원시 천거동 78 외
지정면적 69,795㎡ (보호구역 8,371㎡)
지 정 일 2008년 1월 8일(사적에서 재분류/사적 제303호 1983.7.15 )

조선 중기에 조성된 옛 정원으로서, 전라북도 남원시 천거동에 위치하고 있다. 광한루원은 지정구역이 69,795㎡, 보호구역이 8,371㎡ 이르며, 우리나라 조경사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정원이기도 하다. 광한루원에는 2층 누각으로 된 광한루를 중심으로, 완월정·영주각·방장정·삼신산과 연못·오작교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춘향전과 관련된 시설로서 춘향사·월매집 등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조선왕조 이후 궁궐의 후원을 꾸미면서 조경문화는 음양오행사상과 풍수지리사상의 토대 위에서 자연의 순리를 존중하는 성리학적 세계관이 결합되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광한루원은 바로 조선 전기 궁궐에서 완성된 조경문화가 널리 확산되는 과정의 산물이며 천체와 우주를 상징하는 요소들로 가득찬 독특한 누원樓苑이다. 광한루원은 최초 황희黃喜가 1419년 선조인 황감평黃鑑平이 지은‘일재’라는 서실을 헐고 누정을 새로짓고 ‘광통루廣通樓’라고 부른데서 연유한다. 그 후 개축과 증축, 그리고 정원의 설치 등이 이루어져 오늘날 조선시대 정원을 대표하는 누원으로 자리하였다.

광한루원은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가에 월궁月宮을 의미하는 광한루와 지상의 낙원인 삼신산이 함께 어울려있는 아득한 우주관을 표현한 한국 제일의 누원樓苑이다. 원래 이곳은 조선 세종 초에 황희가‘광통루’라는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었는데, 1444년(세종 26) 전라도 관찰사 정인지鄭麟趾가 광통루에 올라 누원을 칭찬하면서, 주위의 경치가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의‘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와 흡사하다고 하여 광한루라 이름을 고쳤다고 한다. 남원부사 장의국張義國은 재임기간(1582 ~1584) 중 광한루를 중수하고 요천의 맑은 물을 끌어들여 광한루 전면 동서 양 쪽에 하늘나라 은하수를 상징하는 평호平湖를 만들고,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에 가로막혀 만나지 못하다가 칠월 칠석날 단 한 번 만난다는 사랑의 다리 오작교를 연못 위에 설치하였다. 이 석교는 네 개의 홍예로 구성되었는데, 한국 정원 공간 속에 있는 가장 대표적인 홍예교이다.

1582년(선조 15)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정철鄭撤이 광한루를 크게 고쳐 짓고 연못 속에 신선이 살고 불로초가 있다는 봉래섬·방장섬·영주섬의 삼신도를 만들고, 봉래섬에는 백일홍, 방장섬에는 대나무를 심었으며, 영주섬에는‘영주각’이란 정자를 세웠으며, 연못에는 하화荷花를 심었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 왜군이 남원성을 침공하여 광한루가 불타고 누원이 모두 황폐되었다. 1607년(선조 40)에 작은 누각이 복구되고, 1639년(인조 17)에 남원부사 신감申鑑이 현재의 광한루를 복원하였다. 1794년(정조 18)에는 영주각이 복원되었고, 1964년에 방장섬에 방장정이 건립되었다. 광한루원은 소설『춘향전』에서 이도령과 춘향이 인연을 맺은 처소로도 유명하여 1920년대에 경내에 춘향사를 건립하고 이당以堂김은호金殷鎬화백이 그린 춘향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해마다 음력 5월 5일 단오절에는 춘향제가 성대히 열린다.

보길도 윤선도 원림

지정번호 명승 제34호
소 재 지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부황리 200 외
지정면적 81,745㎡(보호구역 398,983㎡)
지 정 일 2008년 1월 8일(사적에서 재분류/사적 제368호 1992.1.18)

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완도군의 가장 남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섬 보길도에 조성되어 있는 옛 정원이다. 1992년 1월 18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1월 8일에 명승으로 재분류되었으며, 지정면적은 1,745㎡이다. 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고산 윤선도(1587~1671)가 조성한 별서정원이다. 윤선도는 1637년(인조 13)부터 1671년 사망할 때까지 일곱 번이나 이곳을 드나들었으며, 이곳에서 글을 쓰고 생활했는데 그 기간이 13년이 되었으며, 오랫동안 기거하면서 축조한 윤선도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지가 많다.


- 세연지洗然池: 산에서 흘러내리는 개울을 판석板石으로 만든 판석보(길이 11m, 너비 2.5m의 돌다리)를 설치하여 둑을 조성하고 자연적으로 수위조절이 되도록 조성한 연못이다.
- 세연정洗然亭: 1637년 세연지 가에 단을 조성하여 지은 3칸짜리 정자이다.
- 낙서재樂書齋: 격자봉 아래 지은 집으로, 주로 이곳에서 시문을 창작하고 강론하던 곳이다. 무민당無悶堂등 건물 4채가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소실되고 집터만 남아 있다.
- 곡수당曲水堂: 낙서재 건너 개울가에 지은 집이다. 윤선도의 아들이 조성한 초당·석정·석가산·연못·화계·다리 등의 다채로운 별서정원이 조성된 곳이다.
- 동천석실洞天石室: 곡수당 건너 산중턱 절벽 위에 지은 1칸짜리 집이다. 신선이 사는 선계의 집을 의미하며, 주로 독서하며 사색을 즐겼던 장소로서, 산중턱의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지세를 이용하여 연못을 조성하였다.
- 낭음계朗吟溪: 격자봉 서쪽 세번째 골짜기로 수석이 아름다운 심원한 계곡을 이루고 있으며, 곡수거曲水渠와 목욕반沐浴盤이 있었다. 또한 소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하고 암벽이 깨끗하였다. 윤선도는 여가가 있으면 이곳에서 죽장을 짚고 소요하면서 보냈다. 낭음계는 윤선도 자신이 붙인 이름인데, 이곳에는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한다. 유상곡수연이란 왕희지가 난정에서 문인들과 모여 술잔을 물 위에 띄워 놓고 시를 짓고 즐긴 놀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경주 포석정에도 석구가 남아 있고, 서울 창덕궁 후원의 옥류천에도 유상곡수의 석구가 남아 있다. 그리고 목욕반이 있어 윤선도가 때때로 여기서 목욕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 이 유적은 둑을 막아 저수지가 되어 버렸다. 소은병小隱屛·오운대五雲臺·독등대獨登臺·상춘대賞春臺·언선대偃仙臺등 그가 섬 안의 바위와 산봉우리에 붙인 이름은 아직도 남아 있다.


윤선도는 여러 차례에 걸쳐 정치적 다툼으로 유배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가 고향인 해남에 있을 때 병자 호란의 소식을 듣고 배를 타고 강화도에 이르렀으나, 인조는 이미 남한산성으로 옮겨 적과 대항하다가 항복한후였다. 이에 울분을 참지 못한 윤선도는 세상을 등지고 제주도로 가는 길에 이곳 보길도의 산세가 수려함에 매혹되어 머물게 되었다 한다. 보길도는 그가 1637년(인조 15) 51세 때부터 여러 차례 출입을 하면서 별서別墅를 짓고 13년간 학문에 정진하면서「어부사시사魚父四時詞」등 시가를 창작한 국문학의 산실이기도 하며, 동양의 자연관과 성리학의 사상이 흐르는 곳이며,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도록 한 윤선도의 뛰어난 안목을 볼 수 있는 별서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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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 향기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문화재대관-천연기념물] 에서 발췌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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