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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마지막 여정-강진 청자박물관과 고바우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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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은빛소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77회 작성일 16-02-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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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2016.2.16.화.오후 둘이서 강진 청자박물관과 고바우공원에서 2016.2.16.화요일오후 강진 청자박물관▶고바우공원▶마이홈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강진 청자박물관을 들린다.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위치: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33 고려청자 박물관 한국 청자의 변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설립한 국내 유일한 고려청자 테마 박물관이다. 전남 강진군 대구면 일대는 9세기에서 14세기까지 고려청자를 제작하였던 지역으로 청자의 보고이다. 이와 같은 중요성으로 청자도요지 1964년 국가사적 제68호로 지정되었다. 이 지역에서 지표 조사된 청자가마터는 총 188기로 이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청자가마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량이다. 이에 고려청자의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를 위하여 1997년 9월 “강진청자자료박물관” 을 개관하였다. 이 박물관은 특히 기존 박물관과 다른 전시 방법과 유적지 주변에 세워진 역사성으로 현재 추진중인 공립박물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박물관 주변에 고려청자를 재현하는 작업장이 세워져 우리나라 청자의 과거 및 현재를 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청자박물관 해설사선생님께서 우릴 반겨주시며 전시관 동행으로 전시해설을 해 주셨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나무를 베어 남산이 빨갛게 되었고 불을 피워 연기가 해를 가렸지 푸른 자기 술잔을 구워내 열에서 우수한 하나를 골랐구나 선명하게 푸른 옥 빛이 나니 몇 번이나 매연 속에 파묻혔었나 영롱하기는 수정처럼 맑고 단단하기는 돌과 맞먹네 이제 알겠네 술잔 만든 솜씨는 하늘의 조화를 빌려왔나 보구려 가늘게 꽃무늬를 놓았는데 묘하게 화가의 솜씨와 같구나 (중략) --------------------------------------- 金君이 綠瓷술잔을 두고 시를 지어 달라 하기에 백거이의 시우을 따라 짓다 해설사선생님이 포즈를 취하란다. 그래서 부부사진 한장 또 건졌다. 고려청자 강진에서 시작하다 몸체에는 여의주를 중심으로 가늘고 길게 구불거리는 용의 모습을 둥근 매병의 몸체에 빙 둘러 새겨 놓았다. 용의 등과 여의주에서는 나뭇가지와 유사한 형태의 구불구불한 서기(瑞氣)가 피어 오르고 있다. 꽃무늬 참외모양 주자 지방 유형문화재 292호 청자정병(靑瓷淨甁) 고려12세기 물을 담는 주구와 물을 따르는 첨대로 이루어진 목이 긴 독특한 형태의 물병이다. 불교에서 부처나 보살에게 바치는 맑은 물을 담는다는 뜻에서 정병이라고 한다. 정병은 본래 깨끗한 물을 담는 물병으로 승려의 필수품인 18물(物)의 하나이던 것이, 5세기 초 관음보살이 버드나무 가지와 맑은 물을 중생에게 받은 후 그들의 병을 치료해 주었다는 '청관음경' 이 알려지면서 차츰 부처 앞에 정수를 바치는 공양구로 그 용도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정병에는 버드나무 무늬가 많이 사용되지만, 이 정병은 무늬가 없다. 청자정병은 첨대가 휜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정병은 첨대가 똑바로 솟아있고 일부를 수리하고 복원하였다. (김경협 기증) 청자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귀가길에 강진 고바우상록공원을 만난다. 고마우 상록공원은 대구면 저두리와 사당리의 경계 해안가에 있는 전망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원래 이곳은 나무를 하거나 장을 보러 다니던 사람들이 쉬어가던 곳이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강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바라보며 지친 다리를 쉬고 나면, 아무리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왔더라도 다시 그것을 지고 얼마든지 갈 수 있는 힘이 솟았다고 한다. 이오랜 쉼터이자 힘을 얻는 곳이었던 명당자리는 도로를 내면서 그 기능을 잃었지만 근래에 다시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고바우 공원은 강진의 바다 둘레길에서 반드시 들러 보아야 할 장소이다. 둘레길 혹은 인생길에서 무거운 짐과 먼 길에 지친 살마은 이곳에서 쉬라. 다시 짐을 지고 가뿐히, 얼마든지 멀리 갈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하트 포토존에서 부부사랑도 재 확인하며 쉬어 간다. 바람은 여전히 세차고 추웠다. 그러나 하트가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김영랑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비를 만나니 반가워 시를 읊어도 본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께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이 시는 김영랑 시인의 현실에 대한 저항적이 표현이 나타나 있는 시다. 일제의 탄압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에 일제의 물질적 착취는 물론이고 국어를 못쓰게 하고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게 하는 등 우리 민족의 정신을 빼앗으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할 때, 이 시를 발표해서 불의 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저항했던 혼이 살아있는 시이다. 고바우공원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우리애마는 서울로서울로 내 달린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에 차창밖 도로전경이 아름다워 사진 몇점을 담는다. 하늘이 맑았다가 어느 지역으로 가면 잔뜩 지푸린 하늘에서 눈발도 날리고 날씨가 고르지 않고 춥고 혼란스러웠다. 그래도 우리애마는 소리없이 잘 달렸다. 아마도 고바우공원에서 받은 좋은 기운때문이리라.. 대천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바깥바람이 여전히 세차고,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가 몸속에 파고 든다. 따끈한 커피 한잔 마시며 몸속 한기를 몰아내곤 다시 씽씽 마이홈을 향해 달린다. 7시간소요로 닿게 되었다. 기상악화로 망설이던 3박4일의 여정을 결국 떠나 목적지까지 무사히 마치게 되어 여간 흐뭇하지 않다. 그 흐뭇함이 에너지로 들어 여행기록을 빠르게 제작할 수가 있었던 것 같다. 참 아름다운 섬, 슬로시티 청산도여행길은 꿈결이었습니다. 오랫만에 여행다운 부부행복여행을 즐겼습니다. 이렇게 해서 3박4일여행,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함께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및편집찬란한 빛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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