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의 향기

(운영자: 김선근,이혜우,전진표)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하루 한 편으로 제한합니다

반드시 작가명으로 올려주세요

 

 
작성일 : 18-01-12 18:25
 글쓴이 : 太蠶 김관호
조회 : 247  

다시금 복불복

 

 

폐지 줍는 노인들

이미 누구를 탓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힘조차 남아있지 않다

 

휜 허리 부여잡고

어둠을 카펫처럼

위험을 모험인양

골목 골목길을 돌아

신호등은 또 수없이 건너

자동차 사이를 곡예 하듯 스치는

지지리도 복이 없는 인생이

폐지와 거친 호흡을 주고

땡전 몇 푼 만지는데

 

인생 복불복에서 밀려나

가시 돋친 삶의 변두리에서

다시금 복불복이라

 

누군 길 건너 고물상 있어

몇 걸음 떼지 않아서 수월하고

누군 언덕을 하나 힘겹게 넘어서야

자린고비 고물상엘 간다

 

이게 뭔 놈의 인생이냐

참말 원치 않는 다시금 복불복

복불복에 지쳐버린 영혼이

더는 무엇을 바랄까나

무엇으로 달랠까나

 

잡아채보는 언덕길

삐걱대는 손수레

채근하는 숨소리


하영순 18-01-13 06:51
 
그래도 지금은 복지 정책이 잘되어서
연명은 할 수 있습니다 김관호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안녕 하시죠
반가워요 좋은 아침
太蠶 김관호 18-01-13 07:52
 
금수저 흙수저를 떠나
열심히 살았고 안 살았고를 배제하고

똑같이 폐지를 수집하며
힘에 부치게 사는 노인들 사이에도
고물상을 가까이 두고 있는가 멀리두고 있는가에
수고는 배가 된다는 것을 말할 뿐

'복지정책으로 연명을 하니 다행이다' 라고
 말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반갑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장정혜 18-01-14 00:03
 
김관호 시인님
참말로 원치 않는 세상
어려운 인생 길
정말 재미 없고 힘들어요
눈쌓인 겨울산 멋있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올려주세요 시향운영자 06-02 403
공지 시의 향기방 필독(처음 오시는 회원 ) (1) 시향운영자 01-16 1468
2171 여름의 행복 노정혜 20:06 3
2170 처음의 바다 이원문 19:30 3
2169 향촌(鄕村) (1) 박인걸 16:19 8
2168 당신의 사랑은 그거밖에 안 되나 봅니다 풀피리 최영복 10:57 16
2167 여름밤 (1) 정심 김덕성 07:05 46
2166 희언자연 (希言自然) 손계 차영섭 06:59 17
2165 바람꽃 (1) 안국훈 05:46 50
2164 바람은 천하의 잡놈 白民이학주 07-22 15
2163 여름사냥 임영준 07-22 22
2162 타향의 구름 이원문 07-22 21
2161 잠자리비행기 정이산 07-22 25
2160 흰 구름 하영순 07-22 32
2159 [招魂] 초혼。 ㅎrㄴrㅂi。 07-22 88
2158 철학을 생각하면 손계 차영섭 07-22 32
2157 여름 과일 노정혜 07-21 33
2156 설렘으로 주인공이 되고 싶은 날/은파 오애숙 (1) 꿈길따라 07-21 35
2155 외로운 노을 이원문 07-21 36
2154 그때 그곳에는 (2) 백원기 07-21 41
2153 불이야! (1) 정이산 07-21 29
2152 사랑하는 사람에게 (1) 풀피리 최영복 07-21 29
2151 미운가시 빼는 일 (2) ♤ 박광호 07-21 46
2150 완벽한 사랑 어디에 ~~~ 권정순 07-21 25
2149 진실의 눈 임영준 07-21 33
2148 여름 산에 오르다 (3) 정심 김덕성 07-21 76
2147 어느 비석이 하는 말 손계 차영섭 07-21 23
2146 용두사미(龍頭蛇尾) (1) 이혜우 07-20 32
2145 우물둥치의 회고 (2) 이원문 07-20 25
2144 세상을 바꾸는 것은 기술이다. 정이산 07-20 24
2143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풀피리 최영복 07-20 36
2142 곤관(悃款) (3) 박인걸 07-20 36
2141 바늘과 실 손계 차영섭 07-20 27
2140 초록 잎의 기도 (2) 정심 김덕성 07-20 82
2139 인생은 행복 만들기 (6) 안국훈 07-20 89
2138 여름바다의 사랑 임영준 07-20 43
2137 해변의 미련 (3) 이원문 07-19 43
2136 더위 열병 (1) 노정혜 07-19 36
2135 마음으로 사랑하기 (1) 풀피리 최영복 07-19 51
2134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 정이산 07-19 36
2133 상실된 꿈 장 진순 07-19 41
2132 늘어지는 무더위 (4) 백원기 07-19 48
2131 석암(石巖) (5) 박인걸 07-19 35
2130 생각의 거울 손계 차영섭 07-19 31
2129 시냇가의 심은 나무 (8) 정심 김덕성 07-19 80
2128 나이 들면 누구나 어르신이 될까 (6) 안국훈 07-19 102
2127 폭포여 호수여 강물이여 太蠶 김관호 07-18 61
2126 석양의 노을 (1) 이원문 07-18 34
2125 못난 친구 (1) 강민경 07-18 33
2124 비에 대한 단상 (1) 박인걸 07-18 37
2123 그대라는 인연에/ 김 궁 원 hosim 07-18 60
2122 주춧돌 같은 예(禮) 손계 차영섭 07-18 2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