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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7 17:36
 글쓴이 : 이혜우
조회 : 89  
가을의 몸살 / 이혜우

 

싸늘한 가을바람 품속에 스며드는 밤

사랑도 가슴속 후벼대어

스치는 시간마다 그리움 주는 가을

가을은 정녕 슬픔과 외로움을 주나

 

가을 꽃향기도 잠들지 못해 뒤척이고

은행나무 잎도 노랗게 물들어 가는데

야속한 찬 서리는 짓궂게 내려

억새도 흰머리 되어 바람에 날린다

 

오늘도 그리운 사람 기다리며

차가운 가로등 불빛 아래서 추억을 더듬어 보는데

싱그러웠던 속삭임 어디로 가고

쓸쓸하고 외로운 적막 속에 나뭇잎 만지고 있어

 

정말 어디로 가고 싶고 누군가를 찾고 싶다

불타는 모닥불에 몸을 던지는 부나비처럼,

 

2014,백제문학584p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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