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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3 06:23
 글쓴이 : 셀레김정선
조회 : 207  
    푸른 고독 / 셀레 김정선

    긴 어둠의 시간 안에서
    거슴츠레 열린 눈동자 사이로
    홀로 내리는 새벽비가
    암울한 샹송의 음률처럼 서글프다
    낭만이라 부르기엔 너무도 통속적인
    구석 어딘가에 쌓아놓은
    그리움의 회상들이
    잔잔한 파문으로 물수제비 되어 퍼져갈 때
    나는 너를 푸른 고독이라 부르고 싶다

    무겁게 짓누르는 외로움
    명치끝을 후비는 아픔도 내 몫이고
    홀로 감수 해야 할 고통이다

    내 그리움의 실체는 어둠
    겨울밤을 느린 속도로 달리는 기차
    길고 추운 암흑의 터널이 지나면
    녹음이 울창한 간이역에 정차할 것이다
    푸르다는 것은 싱그런 희망
    선택의 자유에 구속된 나는 
    푸른 고독과 싱그런 희망을 동시에 껴안는다


하영순 18-03-13 06:54
 
푸른 고독이라 부르는 그 마음은 아직 젊음이라 불러 봅니다
셀레 시인님 이곳에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안부 드리고 갑니다
셀레김정선 18-03-14 00:22
 
이제 저도 50이 넘었습니다
시인님을 만났을때가 정말 싱싱한 젊은 나이였는데
어느덧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영순시인님께서도 마음만은 언제나 싱싱한 젊음을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안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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