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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3 13:01
 글쓴이 : 정기모
조회 : 191  

봄빛이 길면 / 정기모

 

 
내 고향 작은 마을을 돌아 나온
바람의 어깨가 하마 봉긋하다
잠자던 버들강아지 어루만지며
움트는 미나리 어깨 토닥여 주었을
고향의 바람이 봉긋하다

 

앞산 진달래처럼
화르르 피어나던 웃음소리는
다 떠나고 남은 빈집 같은
고향 하늘에도 봄빛이 길겠다
온 동내 꽃등을 내어 걸던 그때처럼

 

샘물이 더 맑았던 봄날
한발 떼지 못하는 그리움으로
꽃처럼 붉게 피고 싶다
서럽지 않을 만큼 피어보고 싶다.

 

 

 


홍수희 18-03-14 15:25
 
시인님~ 하이얀 세상에 남겨주신 발자국 따라 왔어요.
봄빛이 점점 길어지는 것 같아요.
이 봄, 꽃으로 시심 피어나기를 기원해봅니다...^^*
     
정기모 18-03-14 15:54
 
네~~
봄속에서 곱게 물드실것 같은 시인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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