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의 향기

(운영자: 김선근,이혜우,전진표)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하루 한 편으로 제한합니다

반드시 작가명으로 올려주세요

 

 
작성일 : 18-06-10 09:15
 글쓴이 : 안희선.
조회 : 71  


npe14_clickjihe.jpg



가 흔들릴 때 / 안희선


내 혼자 힘으로
살아온 것이 아님을
이제사, 깨닫습니다

나 홀로 서있는 지금에서야
광야의 거친 바람에 흔들리며,
문득 깊은 잠에서 깬 것처럼
깨닫습니다

애써 가라앉힌 마음에서도
끊임없이 회한(悔恨)이 솟구칩니다

오만(傲慢)했던 삶을 조용한 눈물로
쏟아내고 싶습니다

창백하게 상(傷)한 내 영혼을
그대의 근심어린 가슴 앞에
절규하듯 내려놓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그 넉넉한 품 안에서
사랑의 결박으로, 더 이상 내가
흔들리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외면하지 말고 받아주소서
비로소 힘겹게 솔직해진 나를



<note>

생각하면,
인간이라는 하찮은 존재의 有限함 속에
그 어떤 無限함이 깃든다는 게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일로 여겨지기도 한다

나로 부터 벗어난, 他者로의
形而上學은 지금까지는 알뜰한 절망이었다

그래서, 낯선 곳으로 뛰어넘는 일은
나에겐 언제나 두려운 일이기도 하고

문득, 나의 모든 절망을 희망으로
換置하고 싶은 날... (그냥, 그런 날이 있다)

내 卑賤하도록 차가운 삶에도,
진실로 아무 조건없는 사랑이
깃들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본다







부디 나를
루시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올려주세요 시향운영자 06-02 207
공지 시의 향기방 필독(처음 오시는 회원 ) 시향운영자 01-16 1260
1916 두견새 박인걸 08:14 2
1915 욕심의 덫 이원문 07:43 3
1914 나의 공은 공(功) 손계 차영섭 07:30 1
1913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1) 안국훈 06:56 11
1912 감투, 혹은 완장(腕章)에 관하여 안희선. 02:14 11
1911 하얀 박꽃이 피네 ♤ 박광호 02:05 12
1910 여름 사랑 임영준 06-23 28
1909 따개비의 추억 (1) 이원문 06-23 14
1908 꼴불견을 보고 돌샘이길옥 06-23 17
1907 그리운 사람아 (1) 풀피리 최영복 06-23 25
1906 효(孝)에 대하여 손계 차영섭 06-23 11
1905 밤나무 太蠶 김관호 06-23 17
1904 밤꽃의 숨결 (4) 정심 김덕성 06-23 56
1903 유월의 아침 (2) 안국훈 06-23 54
1902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임영준 06-22 55
1901 운명의 순간을 생각하며 (1) 이동원 06-22 31
1900 입조심 (7) 백원기 06-22 46
1899 그리움 (5) 박인걸 06-22 45
1898 아가의 별 (2) 이원문 06-22 27
1897 그대에게 (8) 정심 김덕성 06-22 79
1896 생명의 늪 (1) 손계 차영섭 06-22 30
1895 엇갈린 운명 (2) 白民이학주 06-22 33
1894 여름바다에서 임영준 06-21 65
1893 산이 손짓하는데 안 갈 수가 없지 太蠶 김관호 06-21 53
1892 지친 집시의 꿈 (2) 藝香도지현 06-21 33
1891 삶은 반쪽이다 손계 차영섭 06-21 23
1890 미련의 길 (1) 이원문 06-21 35
1889 강 같은 인생 (4) 하영순 06-21 53
1888 한 조각 추억으로 찾아오려나 (2) 풀피리 최영복 06-21 41
1887 갈매기 (1) 박인걸 06-21 27
1886 초여름의 향기는 (2) 정심 김덕성 06-21 76
1885 그토록 푸르른 날에 (8) 안국훈 06-21 81
1884 추억의 길 (1) 이원문 06-20 34
1883 연꽃에 머문 바람 (2) 藝香도지현 06-20 46
1882 이삭줍기 손계 차영섭 06-20 32
1881 너에게로 가는 길 임영준 06-20 100
1880 유월의 향연 (4) 정심 김덕성 06-20 102
1879 그대는 꽃이어라 (4) 안국훈 06-20 108
1878 시간의 강 (1) 이원문 06-19 37
1877 사랑아, 사랑아 靑草/이응윤 06-19 45
1876 중년의 외로움 (2) 풀피리 최영복 06-19 52
1875 도반 임영준 06-19 87
1874 심기 장 진순 06-19 42
1873 겨울을 기다리는 꽃 손계 차영섭 06-19 41
1872 색즉시공 (3) 하영순 06-19 49
1871 넝쿨 장미의 사랑 (5) 정심 김덕성 06-19 111
1870 어느 사랑의 고백 (4) 안국훈 06-19 114
1869 가족 안희선. 06-19 52
1868 한 얼굴 (5) 백원기 06-18 45
1867 고향 바람 (3) 이원문 06-18 4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