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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6 22:13
 글쓴이 : 임영준
조회 : 66  
7월의 詩




아직은 약간 설익었으니 
과하게 누리려 하지 마라 
바람의 유혹만으로도 
세상을 다 품겠다 

무성한 초록의 영지는 
노래가 끊이지 않고 
호젓한 몸짓만으로도 
영감을 투영하지 않는가 

잠시라도 손 놓고 있으면 
다그치고 지지고 볶아 
초라한 냇둑이라도 
못다 한 청춘을 우려내겠다 

이제 도도한 계곡이 되자 
숨 가쁜 바다가 되자 
이 여름에 녹아들어 
응감의 신전에 들자 

음울한 세포 하나라도 
용납하지 않는 너울을 타고 
지저귀는 날들이리라 
맥을 잇는 진한 열정이리라 





kll.co.kr.2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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