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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9 07:04
 글쓴이 : 정심 김덕성
조회 : 137  

담쟁이 이야기 / 정심 김덕성

 

 

 

담을 너무 종아 해

담장이는

오늘도 아파트 담벼락을 탄다

 

철판으로 된 담인데도

아랑곳없이 오르며

녹색 이파리로 산뜻하게 물들이며

담과 사랑을 속삭인다

돌담이 아니래도 달갑게 오른다

 

비바람 치며 강풍이 불어와도

한 겨울에 알몸이 되어도

담쟁이는 불만이 없다

 

담은 담쟁이를 안고 좋아하니

담쟁이는 담을 품고 사랑하니

천생연분인 이들은

우리처럼 살라고 넌지시 일러준다.

 

 

 

 


안국훈 18-07-10 04:45
 
언제 둥지를 튼 것인지
언덕 아래 담쟁이가 훌쩍 자라고 있지만 
바로 위에는 아이비를 심어놓았는데
지난 한파 때문인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 18-07-12 18:04
 
담쟁이는 아마  끈기가 있어
힘있게 자라고 있나 봅니다.
아이비가 자라지 못하는 것은
저도 한파 때문이라 생각 됩니다.
귀한 걸음 주시고 고운 글 주셔서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칠월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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