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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11 16:32
 글쓴이 : 박인걸
조회 : 44  

회고(回顧)

 

고갯길을 넘을 때면

지절거리는 산새들소리가

궁벽(窮僻)한 초망(草莽)에서

청아하게 귓전을 울렸네라.

 

숲 사이로 하늘은 맑고

휘젓는 바람은 반가운데

인적 드문 산길에는

외로움이 그림자처럼 붙었네라.

 

부여 된 운명일지라도

사절하지 않고 받아드리면

불에 달군 쇠붙이처럼

몸과 마음이 굳세어 지더라.

 

적막한 그 고갯길을

목적도 지향도 없이 걸었어도

지금 와서 돌이켜 생각하니

내가 나 되는 경로(徑路)였네라.

 

여물지 않은 정강이뼈로

힘겹게 넘어야 했던 영로(嶺路)

꿈속에서 간혹 넘을 때면

아직도 양손에 땀이 맺힌다.

2018.8.11


정심 김덕성 18-08-11 21:34
 
지난날을 뒤돌아보는 시간
어떤 삶이라도 감회가 깊지요.
대부분이 지난날은 삶은
어려운 시대 속이었으니까
화려 할리는 없겠지요. 
적막한 그 고갯길을
지금 와서 돌이켜 생각하니
내가 나 되는 경로였네 라는
시구에 마음이 가네요.
저도 생각해 보면
그 때 그 곳이 내가되는
길이 었던 것 같습니다.
귀한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가 계속됩니다.
건강 유념하시기를 바라며
내일은 거룩하고 복된 주일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박인걸 18-08-12 08:06
 
시인님께서 일찍 찾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어릴적 제가 살던 집과 아랫 마을 사이에는 고갯길이 있었습니다.
이 고갯길을 넘어 학교에도 다니고
볼일도 보러 다녔습니다.
그 고갯길은 저의 앞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과도 같았지만
저를 연단하는 훈련장이기도 했다고 해석합니다.
누구에게나 앞길을 가로막는 고갯길이 있었을 것입니다.
물리적이거나 사건적인 고갯길로 인하여 사람이 여물어 가더군요
오늘은 주일입니다.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 18-08-13 06:10
 
이어지는 무더위에도
얼핏 푸른 하늘 높아가고 아침마다 맑은 새소리 들리고
살몃 부는 바람결에 시원하게 느껴지니
머잖아 산들바람 불어오겠지요
새로운 한 주는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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