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작성일 : 17-10-18 02:36
 글쓴이 : 湖巖
조회 : 540  

無題 / 박재삼

 

대구 근교 과수원

가늘고 아득한 가지

 

사과빛 어리는 햇살 속

아침을 흔들고

 

기차는 몸살인 듯

시방 한참 열이 오른다,

 

애인이여

멀리 있는 애인이여

이런 때는

허리에 감기는 비단도 아파라,

 

# 감상

   어느 평론가의 평론을 읽어보면 "작가의 상상력이 부족할 때 궁여지책으로"

   "작품의 미숙성을 눈가림하기 위하여" 무제라는 제목을 붙인다 하는데,

   본 시의 경우는 오히려 무제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것 같다

   시의 텍스트에서 흐르는 아우라가 제목과 어우러져 사뭇 감칠맛이 난다

   조용한 아침 한 때의 애뜻하고 아련한 그리움이라 할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내가 읽은 시 이용안내 조경희 07-07 14968
1245 그림자 속으로 / 김두안 湖巖 06:11 17
1244 시어(詩語)와 심어(心語)[풍문/ 김선순 외 2] 金富會 02-23 26
1243 시법(詩法) / 아치볼드 매클리시 안희선 02-22 46
1242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 김종삼 안희선 02-21 103
1241 낙수 / 조정인 湖巖 02-21 80
1240 물 / 이정록 안희선 02-19 117
1239 지구의 속도 / 김지녀 湖巖 02-19 68
1238 난, 삼천원짜리 국밥집을 하고 싶다 / 채정화 안희선 02-18 110
1237 시와 연애의 무용론/ 윤준경 金富會 02-18 77
1236 비밀의 문 / 이용헌 湖巖 02-14 116
1235 동태탕을 먹으며/김순철 金富會 02-12 135
1234 감상적 독자 / 이화은 湖巖 02-12 88
1233 새가 되는 법 / 최호일 湖巖 02-09 160
1232 바람 속에서/정한모 강북수유리 02-08 166
1231 함박눈 / 이원숙 李진환 02-06 204
1230 울부짖는 서정 / 송찬호 湖巖 02-06 163
1229 쉰/ 이영광 金富會 02-05 160
1228 늑대보호구역 / 하린 湖巖 02-04 128
1227 일회용 기저귀 / 김진수 李진환 02-02 129
1226 목마른 입술로 / 최예술 湖巖 02-02 190
1225 나는 누구의 구멍일까/김완수 金富會 01-30 174
1224 눈 / 이재훈 湖巖 01-30 204
1223 김진수 시집 (설핏) 해설 金富會 01-29 170
1222 호수공원 / 신용묵 湖巖 01-28 174
1221 누군가 창문을 조용히 두드리다 간 밤 / 김경주 湖巖 01-25 260
1220 내 안의 우물 / 황정숙 湖巖 01-23 262
1219 반 지하/ 이진환 金富會 01-22 209
1218 까치밥 / 이종원 李진환 01-20 220
1217 교행(交行) / 류인서 湖巖 01-20 196
1216 무심(無心)에서 유심(有心)으로[오전 아홉시에서 열시 사이/ 금란 외 2] 金富會 01-18 194
1215 달과 돌 / 이성미 (2) 湖巖 01-18 219
1214 독바위 / 전동균 湖巖 01-16 215
1213 나비 그림에 쓰다/ 허영숙 金富會 01-15 248
1212 슬픈 환생 / 이운진 湖巖 01-14 247
1211 그대 / 이형기 안희선 01-12 355
1210 아시아의 국경/김해자 童心初박찬일 01-11 167
1209 사람에게 묻는다-휴틴 童心初박찬일 01-11 202
1208 만삭 / 김종제 안희선 01-11 217
1207 첫 사랑 / 류 근 湖巖 01-11 307
1206 지상에 없는 잠 / 최문자 湖巖 01-09 267
1205 자동세차 / 김옥성 湖巖 01-06 235
1204 입술 / 강인한 湖巖 01-02 355
1203 모래 위에 두 발자국-네카타(necata) 童心初박찬일 01-01 232
1202 일기예보-이형기 童心初박찬일 12-31 356
1201 죽지 않는 도시-이형기 - 童心初박찬일 12-31 235
1200 너의 날 / 권터 아이히 안희선 12-30 285
1199 자화상 /박형진 강북수유리 12-29 293
1198 주남저수지의 어느 날 / 허만하 湖巖 12-29 274
1197 주제 論 [소금/ 장윤희 외] 金富會 12-28 246
1196 무소유/ 박정원 金富會 12-26 35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