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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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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작성일 : 17-11-04 00:50
 글쓴이 : 안희선
조회 : 503  

견딤의 방식 / 유현서

활어횟집 수족관에 빼곡한 물고기들 죽을 차례만 기다린다 뺨들을 비비며 비켜나간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저 견딤 죽음과 견딤의 값으로 방부제가 날까 항생제가 날까 뜰채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나의 공복은 또 어떤 살해를 꿈꾸는지 내 몸 곳곳에서 비늘로 돋는 허기 나는 누구의 뺨을 만져봐야 하는가 - 『유심』2011년 7 ~ 8월호에서

2009 여성조선 주최 "시문학상공모전" 우수상 수상 2010 계간 『애지』2010년 겨울호로 신인문학상 수상

<감상 & 생각> 산다는 건, 끊임없이 견디어 가는 일. 수족관 안의 움직이는 살(肉)들은 죽음에 이르도록, 치열해지는 삶을 말해주고... 대상對象으로 부터 획득한 삶의 허기虛氣를 시인 자신을 향한 존재론적 질문으로 변용시키는, 의식의 흐름이 반짝 돋보이는 시 한 편이라 할까. 문득, 내 삶의 허기는 어떤 견딤의 방식으로 메꾸고 있는지를 자문해 본다. -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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