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작성일 : 17-11-06 03:32
 글쓴이 : 湖巖
조회 : 193  

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정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거리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고이면 꽃이 피거니

이 세상 어디에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음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 듯

영원한 눈물은 없느니랴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랴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잡은 손 하나 오고 있거니

 

# 감상

   뿌리만 깊다면야 밑둥이 잘리어도 새순이 돋거니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고이면 꽃이 피거니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가랴

   밟으면 또 일어나고 잘라내면 또 돋아나는 참 끈질긴 낙천주의와

   절망할 줄 모르는 심성을 본다

   꼭, 시련 많고 역경 많은 우리 민족혼의 역사를 보는듯 하다

   시련 많은 민족혼을 생각하자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얼핏 떠오른다

 

   요즘 매스콤에서 회자 되고 있는 한, 미, 일, 군사 동맹에 대한 문제,

   일본 아베 정부가 헌법을 개정하여 군사를 일으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면

   한,미,일, 군사 동맹을 맺어 중국이나 북한에 공동으로 대응 하자는  발상이

   미국이나 일본쪽에서 나오는 모양인데, 그러나 일본 하고의 군사 동맹은

   문제있다고 생각 하는데, 일본이 군사력을 가지면 역사적으로 볼때 우리에게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음(충돌의 문제도 발생 할 수도 있슴) 

   미국은 6.25때 함께 피를 흘린적 있지만, 일본은 항상 침략만 했기 때문에

   군사동맹이란 발상은  아직 어불성설

   중국의 경우 군사력 대결의 대상이 아니라 경제적 파트너로써의 대상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내가 읽은 시 이용안내 조경희 07-07 12537
1169 의자 / 조병화 湖巖 02:30 3
1168 팽이 (1) 童心初박찬일 01:06 4
1167 불면, / 이경림 (2) 湖巖 11-23 96
1166 목련을 읽는 순서 / 이경교 (2) 湖巖 11-21 111
1165 다시 너에게, 너를 위하여 / 박진숙 (2) 안희선 11-20 116
1164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반칠환 (2) 강북수유리 11-20 120
1163 계속되는 마지막 / 김 언 金富會 11-20 93
1162 목련 여인숙 /박완호 (2) 문정완 11-19 117
1161 푸른 동거 / 이영애 湖巖 11-18 112
1160 끔찍하고 놀라운 것 / 유안진 안희선 11-17 119
1159 들소를 추억하다 / 조동범 湖巖 11-16 118
1158 홀로 가득한 그리움 / 金善淑 안희선 11-15 157
1157 [다른 각도의 풍경들] 비스듬히/ 권상진외 2 金富會 11-15 94
1156 수화기 속의 여자/이명윤 강북수유리 11-15 99
1155 물가에 목란배를 매어두고 / 허영숙 안희선 11-14 160
1154 찔레 / 이근배 湖巖 11-14 121
1153 한 사람/ 윤준경 金富會 11-13 147
1152 나는 삼류가 좋다/김인자 강북수유리 11-13 129
1151 겨울기도 / 마종기 안희선 11-11 194
1150 꽃의 기억 / 복효근 湖巖 11-11 149
1149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 문향란 안희선 11-10 149
1148 거미의 날개 / 최형심 湖巖 11-09 147
1147 노숙 /김사인 강북수유리 11-08 156
1146 충남 당진 여자 /장정일 강북수유리 11-07 154
1145 농담/ 김중일 金富會 11-06 167
1144 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정희 湖巖 11-06 194
1143 어떤 관료/김남주 강북수유리 11-04 137
1142 그믐과 초승 / 이철건 湖巖 11-04 156
1141 견딤의 방식 / 유현서 안희선 11-04 176
1140 때로는 江도 아프다 / 김구식 안희선 11-03 222
1139 하늘의 물고기 / 강인한 湖巖 11-02 177
1138 남해 금산/이성복 강북수유리 10-30 205
1137 받은 편지함 - 강화의 가을 / 허영숙 안희선 10-30 241
1136 새벽 4시와 5시 사이 / 윤성택 金富會 10-30 210
1135 가문비 돛대 / 유인채 湖巖 10-30 148
1134 희망/정희성 강북수유리 10-28 226
1133 가을이 자꾸만 깊어가네 / 김설하 안희선 10-27 309
1132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湖巖 10-27 237
1131 신성 / 배한봉 湖巖 10-25 216
1130 가을하늘 / 김선숙 안희선 10-24 321
1129 거울 / 조용미 湖巖 10-23 298
1128 보고 싶다 / 김선숙 안희선 10-22 304
1127 갈라파고스 템포 / 김옥전 湖巖 10-21 222
1126 입산한 내가 하산한 너에게 / 이기와 안희선 10-19 294
1125 습윤(濕潤)의 계절, 가을[사랑한다는 것은/손은교 외 2] 金富會 10-18 297
1124 無題 / 박재삼 湖巖 10-18 245
1123 石窟庵 / 이원섭 안희선 10-17 243
1122 지난 겨울의 강설(降雪) / 배정웅 안희선 10-16 269
1121 사과/ 이초우 金富會 10-16 294
1120 그대에게 가는 모든 길 / 백무산 湖巖 10-16 358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