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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작성일 : 18-01-18 00:49
 글쓴이 : 湖巖
조회 : 623  

달과 돌 / 이성미

 

돌이 식는다

밤의 숲 속을 헤매다 주운

창틀 위에 올려놓은

 

돌이 식는다

어두운 방에서 빛나던 돌

가만히 보면 내 눈썹까지 환해지던

 

그 둥근 빛 아래서

나의 어둠을 용서했고

침묵은 말랑말랑한 공을 굴렸다

 

들고양이가 베고 잤을까

고양이의 꿈을 비누방울로 떠오르게 하던

돌이 식는다

 

자줏빛 비가 내리고

벼락의 도끼날이

숲의 나무들을 베어버리는 동안

돌 위에 얹고 있는

내 손이 식는다

 

반달의

나머지 반쪽이

궁금해졌다

 

* 이성미 : 1967년 서울 출생, 2001년 <문학과 사회>로 등단, 시집

               <너무 오래 머물렀을 때>등

 

# 감상

   은유의 폭이 넓고 깊어서 달빛 같이 선명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데,

   독자로써 일천한 학습으로 가능한 해석 능력을 갖추지 못했음을 자인하며 

   격렬한 경기를 끝내고 기진맥진해서 쓰러지는 최선을 다 한 선수처럼  

   돌처럼 강렬하고 뜨거웠던 정열들이 불타버리고 난 후의 허탈감이나 또는 만족감  

  그 강렬한 정념들이 보름달에서 점점 하현을 향해 식어가는 달빛과 같은 모습인데?   


대왕암 18-01-18 10:33
 
좋은 글 잘 읽어습니다,
선생님 감사삽니다,
추운 날씨 건강 유의하기고요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고운글 모시고 갑니다
湖巖 18-01-19 03:46
 
감사합니다, 되도록 좋은 시 올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강히세요 대왕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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