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작성일 : 18-01-20 19:23
 글쓴이 : 李진환
조회 : 517  

까치밥      

                이종원

 

  

당신이 주인입니다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기다리고 있는,

배고플 때 가져다 쓰고

할 수 있을 때 채워 넣어도 될

교회 앞 사랑의 쌀독입니다

까치를 위해 감나무를 옮겨 심겠습니다

이파리는 모두 떨구었지만

물컹한 붉은 심장, 당신을 기다립니다



 

***

이종원시인의 시집 외상장부의 첫 번째 시다.

시인은 왜 이 시를 첫머리에 올렸을까를 생각해본다.

내가 아는 시인은 교회 장로님이시고

성격 또한 베풀기를 좋아하는 중후한 인품이시다.

시인은 서문에서도

 

귀한 것을 얻었을 때

선물, 또는 행운이라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은혜라고 부릅니다.

의 집을 짓도록 도와주신 전능자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까치밥을 첫 머리 올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한 편의 시가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은혜라는 시인의 말씀


뜻을 두셨으니  길이 열리리라.


많은 독자로부터 사랑받기를 기도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내가 읽은 시 이용안내 조경희 07-07 16591
1277 파라다이스 폐차장 - 김왕노 안희선. 04:02 15
1276 6월 / 오세영 안희선. 06-22 64
1275 아비뇽의 처녀들 / 김상미 湖巖 06-22 55
1274 6月 / 김용택 안희선. 06-22 83
1273 내 인생 최고, 최악의 증거물 / 박남철 안희선. 06-21 87
1272 깡통/ 김유석 金離律 06-20 75
1271 내가 아버지의 첫사랑이었을 때 / 천수호 강북수유리 06-20 61
1270 소주병 / 공광규 강북수유리 06-20 64
1269 굴러가는 동전의 경우 / 안태현 湖巖 06-20 51
1268 나무들 / 조이스 킬머 안희선. 06-20 76
1267 누가 울고 간다 / 문태준 강북수유리 06-19 112
1266 여름 저물녘엔 청계천에 가자 / 배월선 안희선. 06-19 82
1265 소금 / 이경록 안희선. 06-19 74
1264 청동물고기 / 허영숙 안희선. 06-18 79
1263 면벽의 유령 / 안희연 湖巖 06-18 60
1262 나무 달력 / 조윤하 & 나무에 깃들여 / 정현종 안희선. 06-18 88
1261 이팝나무 꽃 피었다 / 김진경 강북수유리 06-16 103
1260 아내, / 홍형표 안희선. 06-16 115
1259 갈매새, 번지점프를 하다 / 박복영 湖巖 06-16 61
1258 송(頌) / 김구용 안희선. 06-16 70
1257 감기 & 부부 / 진난희 안희선. 06-16 78
1256 새 떼 / 나희덕 안희선. 06-15 91
1255 어머니의 그륵 / 정일근 강북수유리 06-14 119
1254 새벽 / 박계희 안희선. 06-14 125
1253 물 / 이정록 안희선. 06-12 140
1252 꽃멀미/김충규 강북수유리 06-12 151
1251 바다의 악보 / 강인한 湖巖 06-12 101
1250 신부 / 서정주 안희선. 06-11 129
1249 직지사는 없다 / 이희은 긴강물 06-11 120
1248 어떤 시위/ 공광규 金離律 06-10 119
1247 해산 / 이재무 湖巖 06-10 118
1246 새 / 천상병 강북수유리 06-09 130
1245 낯선 시선 / 삐에르 르베르디 안희선. 06-09 113
1244 사람이 풍경이다 / 허영숙 안희선. 06-09 152
1243 가을 밤 / 조용미 湖巖 06-08 121
1242 상사몽 / 황진이 안희선. 06-07 126
1241 구상나무에게 듣다 / 최정신 안희선. 06-07 134
1240 배를 매며, 배를 밀며 / 장석남 강북수유리 06-06 101
1239 손의 의지 / 김선재 湖巖 06-06 118
1238 하류 / 김구식 안희선. 06-05 143
1237 개다래나무/박은주 긴강물 06-04 148
1236 외상값 /신천희 강북수유리 06-04 177
1235 출구/ 이규리 金離律 06-04 144
1234 누가 우는가 / 나희덕 湖巖 06-04 182
1233 어머니의 정원 / 김설하 안희선. 06-03 143
1232 多情에 바치네 / 김경미 안희선. 06-02 154
1231 닭의 하안거 / 고진하 湖巖 06-01 127
1230 수염 / 이상 안희선. 05-31 150
1229 Envoi / Kathleen Raine 안희선. 05-31 115
1228 에피소드(EPISODE) / 조향 안희선. 05-30 12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