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신간 소개

(운영자 : 카피스)
 

☆ 제목옆에 작가명을 써 주세요 (예: 작은 위로 / 이해인)

 
  사물의 입 / 마경덕 시집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11-24     조회 : 391  



 

시인의 말

 

교보에 가면

미라가 된 책들이

야적장 나무처럼 쌓여있다

 

얇게 포를 떠 한 다발로 묶어도

죽지 않는

시집은 참 좋겠다

 

 

시인은 말하는 존재 이전에 듣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자신을 듣는 존재로서 간주함으로써 사물에게 ‘말하는 입’을 주는 존재,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사물의 그 미약한 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존재,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섬세한 청각의 소유자. ‘사물’에 대한 마경덕의 시는 이러한 시인의 존재론을 보여준다.

— 고봉준(평론가) 시집 해설 중에서

 

  마경덕 시인의 사물들은 진실이 들여다보이는 거울이며 광학렌즈이며 프리즘이다. 지금은 생의 근원적 진실을 관념에서 찾는 시대가 아니다. 우리의 주변을 서성대는 대상물에서 시인은 삶과 우주를 관통하는 어떤 비의를 발견한다. 영원의 문양과 소멸하지 않는 불사의 흉장을 시인은 아주 작고 사소하고 보잘 것 없는 것들에서 찾아낸다. 육체를 지닌 인간 개개인은 숨 쉬는 피조물이다. 시간이 지나가는 물길로서의 사물의 자취에는 순간을 넘어선 불멸의 표식이 숨겨져 있다. 시인은 이 시집 속에서 자연과 사물과 몸이라는, 서로 상처 입고 소멸하는 피조물과의 대화를 통해 순간 속의 영원이란 섭리를 어루만지는 것이다.

—김경민(시인. 한국시문화회관 대표)

 

  마경덕 시인의 시들은 신선한 감각으로 무장되어 있다. 그 감각이 불러들인 낯선 상상은 나태와 욕망에 젖은 일상을 자극해 새로움으로 변모시킨다. 사물에 대한 투시를 통해 진지하게 열어가는 사유는, 대상의 본질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현재를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또한 바람직한 미래를 숙고하게 만든다. 중력이 제거되면서 현실적인 의미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사물들의 입을 통해, 시인은 시적 대상과 인간과의 경계를 허문다. 단절이 아닌 공존의 방식을 택하고 있는 대상들은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 적당히 힘을 빼고 있는 그들이 저마다의 부족함을 극복하면서 위트와 은유로 날리는 펀치는 통쾌하다. 비루함마저 넉넉함으로 돌려놓는다.

—최연수 (시인)

 
 
TOTAL 79
분명 내 것이었으나 …
분명 내 것이었으나 내 것이 아니었던 /고영 감성 시 에세이 (1)
양현주  |  27
<span style=
꾀꼬리 일기 / 송광세 시조집
운영위원회  |  47
<span style=
현관문은 블랙홀이다 / 남상진 시집
허영숙  |  53
책 기타 / 정민기 동…
책 기타 / 정민기 동시선집
책벌레09  |  87
<span style=
달동네 아코디언 / 이명우 시집 (10)
창작시운영자  |  369
민들레 꽃씨 / 정민기…
민들레 꽃씨 / 정민기 동시집 (1)
책벌레09  |  177
꽃밭에서 온종일 / 정…
꽃밭에서 온종일 / 정민기 시집 (1)
책벌레09  |  182
디카시집/강미옥 = 사…
디카시집/강미옥 = 사진으로 쓴 시
강미옥  |  172
광화문-촛불집회기념…
광화문-촛불집회기념시집(전창옥, 임백령 시집)
임백령  |  184
나비야, 나야 / 오늘 …
나비야, 나야 / 오늘 시집 (1)
양현주  |  214
이원문 시선집
이원문 시선집
이혜우  |  195
디지탈 연애 / 박성춘
디지탈 연애 / 박성춘
그린Choon  |  242
시와 마케팅 / 이성훈
시와 마케팅 / 이성훈
관리자  |  364
<span style=
내 마음은 온통 당신 생각 / 박정원 시집
관리자  |  259
누군가의 울음을 대신…
누군가의 울음을 대신 / 정민기 시집 (2)
책벌레09  |  345
반기룡의 재미있는 시…
반기룡의 재미있는 시낭송 교실
반가운 반기룡  |  346
(동시집) 목욕탕에서 …
(동시집) 목욕탕에서 / 박성춘 (3)
박성춘  |  373
미주 한인의 삶 / 박…
미주 한인의 삶 / 박성춘 수필집
그린Choon  |  354
<span style=
『 빗방울의 수다』 / 오영록 시집 (68)
창작시운영자  |  1015
약속 반지 / 정민기 …
약속 반지 / 정민기 동시집 (1)
책벌레09  |  376
<span style=
빈 계절의 연서 / 정기모 시집 (7)
작가시운영자  |  508
<span style=
사물의 입 / 마경덕 시집
관리자  |  392
칼의 노래
칼의 노래
강태승  |  380
사색신호등 - 치유가 …
사색신호등 - 치유가 필요할 땐, 잠시 멈춰서서 신호를 기다리세요!
지금부터 시사…  |  346
하나를 얻기 위해 백…
하나를 얻기 위해 백을 버린 여자
작가시회  |  397
김만중 문학상 작품집
김만중 문학상 작품집
강태승  |  384
여든 즈음, 그래도 즐…
여든 즈음, 그래도 즐거운 것은 / 권우용
관리자  |  355
외치의 혀 / 유현숙시…
외치의 혀 / 유현숙시집
관리자  |  347
<span style=
아홉 개의 계단 / 김진돈 시집
관리자  |  342
중국의 역사를 품다 …
중국의 역사를 품다 ―정민기 시인의 중국 여행 시사집 (2)
책벌레09  |  362
<span style=
『뭉클한 구름』/ 허영숙 (47)
시마을동인  |  1084
시골길과 완행버스(전…
시골길과 완행버스(전성규 산문집)
고향.2  |  489
황홀한 고통 / 박용
황홀한 고통 / 박용 (1)
시마을동인  |  438
조선윤 제5시집
조선윤 제5시집 "가슴으로 흐르는 강"
예당 조선윤  |  439
황금빛 연서/ 전혜령
황금빛 연서/ 전혜령
우남/전혜령  |  555
차왕 / 연세영 소설
차왕 / 연세영 소설 (3)
허영숙  |  464
풍경。/ 하나비。
풍경。/ 하나비。 (3)
하나비。  |  1670
<span style=
바람의 그림자 / 안행덕 (22)
작가시회  |  802
고경숙시집『유령이 …
고경숙시집『유령이 사랑한 저녁』
양현주  |  536
커피 좀 사줘 / 이호…
커피 좀 사줘 / 이호걸 (8)
시마을동인  |  732
우주인 / 정민기
우주인 / 정민기
책벌레09  |  606
명왕성에는 달이 두 …
명왕성에는 달이 두 개라는데 (시마을 아동문학 동시선집) / 남정률 외
책벌레09  |  652
낮달 / 정민기
낮달 / 정민기
책벌레09  |  693
<span style=
달포구 /권순조 (32)
시마을동인  |  857
김용철시집 『…
김용철시집 『나비다』
양현주  |  1198
여성 시 읽기의 행복 …
여성 시 읽기의 행복 / 공광규
허영숙  |  808
작가시회 전자시집『 …
작가시회 전자시집『 지면꽃 』 (2)
양현주  |  910
박일만시집『뿌리도 …
박일만시집『뿌리도 가끔 날고 싶다』
양현주  |  901
카페 간 노자 - 이호…
카페 간 노자 - 이호걸 (6)
시마을동인  |  986
문정영시집『그만큼』
문정영시집『그만큼』
양현주  |  1349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