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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5 18:22
 글쓴이 : 이원문
조회 : 698  

   외길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못 채울 주머니에 보내는 하루

세월이 어찌 그리 바쁜가

자고나면 새는 주머니

못 채운 주머니 늘어만 가고

겉 웃음에 속 눈물 세월만 간다

 

못 채워 오는 고통

넘치는 고통이 그 고통을 알기나 할까

주머니 채우느라 입에 넣지 못 하고

채우기 위해 일 하느라 구경 한번 못했다

가는 세월 어찌 할까 무엇으로 잡아매나

 

버리고 내린 세월 구름 흘러 간다

채우고 넘친들 그것이 내 것인가

구경 가자 같이 먹자 못 듣던 이야기들

무슨 마음으로 함께 하자 연락이 오는가

겉 눈물에 속 웃음 속 웃음 눈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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