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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6 15:18
 글쓴이 : 惠雨/김재미
조회 : 662  
선유도의 원형 소극장에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
매 순간 태어나요
그대와 내가 서 있는 곳에
진실하게 울려 퍼지는 것은 사랑,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하얀데
내가 속한 세상은 모호했어요
틈으로 새들어오는 빛줄기
마음껏 받아들이다가
투명해지고 싶었는데
넓히고자 하는 마음 부족했어요

목소리에 깃든 희로애락이 날개를 펴고
삶이 묻은 시어 가슴에서 파동치는데
당신이 머물렀던 아쉬운 자리
마치 신기루 같아요

오늘은 다시 오지 않겠지만
함께했던 무대의 따사로움은
내내 기쁨이 되겠지요
당신, 당신도 그러한가요?

풀피리 최영복 17-06-17 15:11
 
살면서 찾아오는 모든 일은
거듭나게 피는 꽃과 같으니
봄날의 꽃이 산에 들에
피고 지고 우린 언제고
다시 필 수 있는 꽃이리니
지나간 것들은 지나간 시간 속에
그렇게 잘 묻어두라네요
김재미 시인님 고운 시간
안에 머무는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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