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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9 06:18
 글쓴이 : 강민경
조회 : 506  

납작 엎드린 깡통/강민경                     

 

 

누가 밟았을까

어느 차가 갈고 갔을까

길바닥에서 찌그러져 납작 엎드린 깡통  

오가는 행인에게 툭툭 차인다

 

다 비우지 말지

속을 조금이라도 남겨두었다면

저런 괄시는 받지 않았을 텐데

밟힐 때마다 발밑에서 들려오는 소리

아프다는 신음이다   

 

, 지금이나

세상은 있는 자의 편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개중에는 착한 사람이 있어서

기부도 하고 나누기도 하면서

가난한 사람들 찾아가 가슴 따뜻하게 베풀기도 하여

그늘진 삶에도 가끔은 햇볕 들기도 하는데

 

어떡하나

살기 힘든 다고 생을 포기하고

믿음 잃어 부활도 못 하는

찌그러진 깡통 같은 납작한 사람들

도심 곳곳에서, 어떡하나 

 

  

 

 


홍수희 17-06-19 14:30
 
...그러게 말입니다.
신이 우리에게 남긴
숙제인 것 같습니다...^^;
백원기 17-06-19 16:27
 
어쩔수없이 납작업드린 깡통되지말고 약간의 배는 불려야 하겠습니다. 좋은 처세방법입니다.
하얀풍경 17-06-22 03:48
 
비록  찌그러진 깡통
발견하지못한 깡통
그렇지만 노력이란 열정이 찌그러진 깡통의 마음을 달래주지 않을 까요
     
강민경 17-06-24 11:32
 
홍수희 시인님:

백원기 시인 님:

하얀 풍경님 :

뜨끈뜨뜬한 마음 주셔서 격려해 주심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행복한 나 날 되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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