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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9 14:23
 글쓴이 : 홍수희
조회 : 702  

내 사랑을 믿지 않는 너에게/ 홍수희

 

 

나는 너에게

눈 한 송이가 될 테다

 

나뭇가지에

한 송이 두 송이 고요히 쌓여

 

마침내, 그 선입과 편견과 아집의

굵은 가지를 꺾고야 마는

 

나는 너에게

다만 눈 한 송이가 될 테다

 

그 여리디여린,

눈 한 송이의 무게가 될 테다

 

 

 


안국훈 17-06-20 05:18
 
가벼운 눈송이도 쌓이면
눈꽃으로 피어나지만
더 쌓이면 기어이
큰 노송가지도 결딴나고 맙니다
눈 한 송아의 무게만큼 그리움에 빠져봅니다~^^
     
홍수희 17-06-21 17:37
 
네~ 시인님^^
마음 따스한 공감 얹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희선 17-06-20 11:55
 
요즘, 뼈 째 다 먹을 수 있는 사랑이
그리 흔하던가요

그저 상대의 맛있는 살만
알뜰히 갉아먹죠

먹기 힘든 가시는 살뜰하게 발라내고
한번 말하면 그만인 사랑의 이름으로..

- 김경미 시인의 말처럼..요


시에서 말해지는, 눈 한 송이 같은 그 사랑

정말, 그런 하이얀 사랑은 찾기 힘들듯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하이얀 시인님,
     
홍수희 17-06-21 17:38
 
ㅎㅎ 이성 간의 사랑이라면
찾기 힘들지 모르겠지만(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믿고 싶네요^^)
...세상에 이성 간의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동의 하지 않을래요~^^;;
          
안희선 17-06-22 11:52
 
아무튼, 시인님은 ...  박애주의자 (웃음)

근데요,
요즘은 그게 꼭 이성간의 사랑만이
그렇다는 게 아니에요 (한번 말하면 그만인 사랑)

- 신문. 방송 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것임

(부모.자식. 형제간에도 재산문제로 아귀다툼의 소송을 하는 시대)
               
홍수희 17-06-25 14:22
 
ㅎㅎ마음 따뜻한 뉴스도 많아요~^^
하얀풍경 17-06-22 03:56
 
여리다고 한 눈 한송이의 꽃의 무게
그 무게가 느껴지진 않겠지만 생각한다는것 만으로도
어쩌면 그 무게를 다시금 생각할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홍수희 17-06-25 14:20
 
하얀풍경 님~ 반갑습니다^^
물 한 방울의 무게,
꽃 한 잎의 무게,
눈 한 송이의 무게를
생각해보는 요즘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인걸 17-06-24 10:19
 
홍수희 시인님
고운 시를 읽었습니다.
상대방이 믿지 않고 받아주지 않아도
진실은 언제가 통하지요.
그리고 승리합니다,

무척 더운 여름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 시인 드림
     
홍수희 17-06-25 14:21
 
네~ 시인님^^
진실을 반드시 승리한다는
그 믿음이 없으면
얼마나 세상이 삭막해지겠는지요^^

오늘 조금 무더위가 가라앉았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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