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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7 09:21
 글쓴이 : 김태운.
조회 : 525  

옥타곤(Octagon) / 테울




아라비아사막의 모래시계다

이대로 쓰러지는 순간

무지막지로 숨을 삼켜버리는 철벽 울타리

영원한 무덤 속이다


앞은 칠칠했고 뒤는 보나마나 구질구질한 삶

마침내 양의 탈을 벗은 정글의 늑대들

물어뜯듯 치고 박고 기어코 무너뜨리고 싶은

8과 ∞, 그 철조망 속 아수라의

팔팔한 몸부림이다

그 밖은 광질의 아우성

피 맛을 봐야 더 흥분하는
저 무리수들


이도저도 아닌 틈새, 어느 사각에 갇힌

불면의 중생도 덩달아


와와


오직, 죽기 아니면 살기

선택의 여지가 없는

오뚝이 팔자들


두무지 17-06-17 10:00
 
그러네요
죽기 아니면 살기?
그런데 좀 참신한 인물은 어디 갔읍니까
이도 저도 아닌 옥타곤 혈투도 신물이 좀 납니다.
심판의 자질이 문제는 아닌 거 같고
오늘도 광질의 아우성에 함께 갇혀 보렵니다
평안과 건투를 빕니다.
김태운. 17-06-17 10:15
 
작금의 인사정국이 어쩌면 인간사인 듯...
사람 사는 세상도 역시 짐승과 매한가지다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17-06-17 10:22
 
그러게 말입니다.
털어 먼지 안나는자 없겠으나 티걱태걱 하는 모습이 볼쌍스럽군요.
시사하는 바가 큰 시상에 잘 머물렀습니다.
     
김태운. 17-06-17 10:34
 
어젯밤 오랜만에 UFC를 보다가 그려본 것인데
세살살이가 다 그런가 봅니다
물고 물리는...

감사합니다
맛살이 17-06-17 10:36
 
철조망 속의 단막 극
줄비하게 쏟아져 나온 흰 이빨은 보이지 않고

살기위해 죽여야 하는 직업!
아우성 함께 쳐 봅니다

감사합니다, 테울 시인님!
     
김태운. 17-06-17 16:18
 
우리는 어차피 철조망 속 단만극의 엑스트라들...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살아남아야하는 현실
이빨은 감추어야겠지요

흑심으로...

아우성이나 함께...
감사합니다
추영탑 17-06-17 10:48
 
팔각의 링에 올라보면 압니다.
팔변형의 거리라면 모를까?

물어뜯기 아니면 물리기, 역지사지는
어디가고, 죽지사지가 된 링 위를 지켜보는
세 평의 미소가 점점 환해집니다. ㅎ

해장술은 왜 이리 쓴지?
감사합니다. *^^
     
김태운. 17-06-17 16:19
 
사각이면 그나마
팔각은 너무 촘촘합니다

죽기 아니면 살기
그 살기입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17-06-17 12:19
 
케케묵은 잘못도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무지비한 싸움
미리 손드는 자가 이기는 걸까요

누가 승자가 될지 그 누구도 모르는 세상입니다
그저 지켜보는 삶이 가장 편하다고 하겠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김태운. 17-06-17 16:22
 
자비와 무자비
글쎄요
어느쪽이 이길까요

미리 손 드는 자
이기적인 자

가만히 기다리는 자
그나마 양심이 있는 자

ㅎㅎ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마로양 17-06-17 14:28
 
각자 자기 밥그릇에 집중한다는 것은 사람이라면 그러지 못할터

물어 뜯어야 그 광기를 삭히는 송곳니가 뾰쪽한 늠들
나라를 생각하면 답이 훤히 나오는데 나라보다는 지 밥그릇 단속만 하고 자빠젔으니
염병 천병을 헐

쓰레바퀴에 쓰러담아 쓰레기통에 넣고 덥어 버렸으면, 즐감하고 갑니다
     
김태운. 17-06-17 16:24
 
내 밥그릇이 저기 밥그릇보다 작아보이네요
집중은 저 쪽 밥그릇입니다

호시탐탐

쓰레기 같은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한뉘 17-06-17 14:42
 
옥타곤이 진실해 보일때가
있습니다
승부조작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으나..
너무나 많은 승부조작이 팽배한 세상인지라
한편 꼭 룰이 진정으로
지켜지는 곳이라면 아낌없이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지더라도 오뚜기 근성이 나올 수 있는..
더위에 건강 유념하십시요^^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 17-06-17 16:26
 
그러게나 말입니다
반칙이 없는 세상이라면 그나마 살만 한 곳이겠다는 생각
일단 살아남아야겠지요
오뚝이처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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