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 17-06-17 09:54
 글쓴이 : 두무지
조회 : 854  

고목(古木)들의 세상 

 

몇백 년 되었을 느티나무

그 옆에 서 있는 老松 하나

가지를 살며시 기댔겠다


느티나무가 준엄하게

나이도 어린 것이 괴롭힌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데


노심초사 바라본 나는

명함도 못 내밀고 망설이는 모습

나에게는 뭐라고 꾸짖을까


바람이 불어도 빠져가듯

수만 리 허공에 소낙비도

잠시도 못 머물고 가볍게 떨어지는,

 

한낮에 햇볕도 그늘 속에

말 없는 고목의 놀라운 지혜

당신쯤 신경이나 쓰겠냐며

 

지난겨울 목메게 울부짖던

삭풍에 나부끼며 노래하던 시간

忍苦에 서러움을 당신도 겪었다고,

 

이제는 추위를 이겨낸 추억

경계를 건너설 어떤 야심도

초개(草芥)처럼 가볍게 불사르고

 

오로지 미치도록 잠기는 시간!

고목처럼 더 깊은 침묵을 쌓는다고.


김태운. 17-06-17 10:05
 
오로지 미치도록 잠기는 시간!
고목처럼 더 깊은 침묵을 쌓는다고///

고목에서 느끼는 감정
저도 함께 머뭇거리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17-06-17 10:10
 
노년은 고목처럼 잠기는 시절 같습니다.
점점 활동 력도 줄어들고 관조하는 삶입니다

그러나 내면으로 더욱 알차게 정리하는
시간 속에 일상이기를 빕니다

주일 잊지 찾아주심에 뜨거운 감사를 전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 17-06-17 10:19
 
지푸라기라도 잡을 힘이 있으면 또 그런대로 살게 마련이지요.
노년의 삶은 시시때때로 변하는것 같습니다.
청청한 나뭇잎이 고목의 애닲음을 알기나 할까요
잘 머물다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두무지 17-06-17 10:27
 
늙는 다는 것은 어떤 외로움 이라기보다
경험의 가치와 행복 입니다.
그러나 마음은 늘 허전하고
지난 날을 돌아보며 젖는 것 같습니다
고목처럼 든든한 이웃으로 오래 머물러 주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 17-06-17 11:40
 
고목의 연륜은 결코 굴렁쇠 바퀴가
아니겠지요?

나이들면 말을 줄이고, 겸양의 미덕을 베푸는
조금은 선禪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깊은 의미가 숨어있는 글에 고개 끄덕이며
나갑니다. 즐거운 오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 17-06-17 14:36
 
생각은 쌓이고
주변은 멀어지고 그럴거 같다는 생각 입니다
그러나 고목처럼 흔들리지 않는 지혜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시마을 메뉴 개편 안내 (2) 운영위원회 08-25 13838
공지 창작시방 이용 규정 (회원 반드시 필독) (5) 창작시운영자 11-18 27315
23113 범종 소리 /추영탑 추영탑 05-18 49
23112 봄이 오네 모래언덕 02-27 298
23111 임종 병동 노정혜 12-29 385
23110 갈라지다 삐에로의미소 12-25 355
23109 한번의 기회 (1) 하얀풍경 12-24 393
23108 아침 화음 바둑알 11-13 565
23107 갯 벌 남천 11-01 556
23106 이슬 만들기 /추영탑 추영탑 10-22 680
23105 바라보지 못한 별 하얀풍경 10-18 665
23104 춘향묘(春香墓) 최상구(靜天) 10-06 638
23103 存在歌 부엉이가 09-27 615
23102 한국 엄마 김동혁 09-22 706
23101 그리움의 계절 -박영란 새벽그리움 08-31 1024
23100 내일이 오면 신광진 08-31 1016
23099 스윽 (2) 박성우 08-31 885
23098 황국(黃菊) (1) 쇠스랑 08-31 962
23097 거미줄 돌근 08-31 887
23096 가을을 추앙하다 (7) 김태운. 08-31 979
23095 가을햇살 개도령 08-31 1000
23094 엿듣다 (7) 은린 08-31 872
23093 9월의 시 바람예수 08-31 982
23092 돌(石) 속의 영혼 (2) 맛살이 08-31 902
23091 자넘이 08-31 790
23090 들녘의 길 (2) 泉水 08-31 905
23089 나를 위해 드리는 기도 바람예수 08-31 885
23088 약속 /추영탑 (20) 추영탑 08-31 953
23087 자리 jinkoo 08-31 792
23086 사계 (16) 라라리베 08-31 1030
23085 팔월의 유서 遺書 (8) 두무지 08-31 864
23084 다시마 (18) 최현덕 08-31 939
23083 공동구역 강경안 08-31 738
23082 어느 아침 풍경 (5) 김태운. 08-31 877
23081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봄뜰123 08-31 775
23080 여행 준비 3 tang 08-31 756
23079 오묘한 변화 장 진순 08-31 783
23078 고타마 싯다르타 야랑野狼 08-31 819
23077 짐이 된 사랑 신광진 08-31 841
23076 사진 36쩜5do시 08-31 836
23075 고양이 36쩜5do시 08-31 855
23074 다섯 친구 오운교 08-31 809
23073 네게로 가는 길 신광진 08-30 831
23072 한계 해운대물개 08-30 1009
23071 너무 먼 곳을 바라기하네 (10) 은영숙 08-30 941
23070 여름의 결실 -박영란 새벽그리움 08-30 798
23069 태양이 빛을 잃었다 정석촌 08-30 828
23068 봉래산 편백숲 책벌레09 08-30 832
23067 하늬바람 봄뜰123 08-30 817
23066 애찬가(愛讚歌) - 박세현 아람치몽니 08-30 781
23065 아름다운 손 (2) 江山 양태문 08-30 782
23064 立秋 다래순 08-30 807
23063 바람예수 08-30 774
23062 감국 /추영탑 (10) 추영탑 08-30 825
23061 경가지색(傾家之色) (3) 별들이야기 08-30 850
23060 영원에 대한 앉은뱅이 꿈 자넘이 08-30 860
23059 미사일은 꿈이 없다 (2) 두무지 08-30 846
23058 떠나가는 배 (8) 두무지 08-30 815
23057 행복 바람예수 08-30 868
23056 넝쿨 (1) 이영균 08-30 829
23055 시를 위하여 개도령 08-30 834
23054 옛길을 더듬다 (4) 김태운. 08-30 828
23053 생이란 (1) 배야 08-30 835
23052 초가지붕 가을맞이 (2) 정석촌 08-30 917
23051 여행 준비 2 tang 08-30 702
23050 꽃과 뱀 (3) 야랑野狼 08-30 818
23049 먹구름 (1) 야랑野狼 08-30 814
23048 둥지 잃은 뱁새 (10) 최현덕 08-30 884
23047 버르장머리 없는 놈. 그 한마디 듣고 싶어 헤엄치는새 08-30 775
23046 손가락 사이가 멀다 (1) 36쩜5do시 08-30 867
23045 무궁화 36쩜5do시 08-30 826
23044 내 이토록 다채롭게 울고 자빠졌어 헤엄치는새 08-29 908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