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시방은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 17-06-19 11:00
 글쓴이 : 한뉘
조회 : 106  
스모킹 건(smoking gun)

          

배후를 밝혀내기 전 
빗나간 의도가 명치 끝에 도달할 때 
눈알이 허공을 훑다 깜빡이는 찰나의 순간을 조심해
가령 
조심스럽게 뒤꿈치를 들고 나가려는 새장 속 새를 보거나 
팔레트 속에 굳어버린 색색의 초상화를 발견 할 때
눈을 마주치지 마
새가 눈을 쪼거나
초상화가 말을 걸어올지 모르니까

그럴 때 
목을 빼고 넣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 알게 될 거야
치킨게임을 좋아한다고 했었지
겁쟁이 게임을 좋아한 이유
바깥은 안보다 늘 시끄럽다며
시차 때문이라던 너의 말 
그렇다고 운을 믿지는 마 
뫼비우스의 띠는
한번은 벗어나지만 두 번째는 제자리니까
블랙박스는 늘 웃고 있어

부푼 타이어로 페달을 밟아 도로를 질주하는 슬프지 않은 저녁
풀과 나무는 더는 너를 읽지 않아
질긴 혐오는 위험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까

연기가 코앞에서 사라지기 전
위험한 자작극임을 자백하라던 말
기억하지
활자의 근황 따위 관심 없다던 네가
소문이 무성한 활자가 되어버릴지도 몰라
배후를 밝혀내기 전 브리핑룸을 지나지 말라는 경고
잊은 건 아니겠지

추영탑 17-06-19 11:38
 
살해현장의 연기나는 총, 그 총잡이가
범인일까요?

사건의 안과 밖, 시차를 가둔 안의 고요 속에서 범인의 눈은 시간을 숨깁니다.

아소 코난도일보다 더 코난도일다운 글
속에서, 가만히 총을 내려놓고 뒷문으로
사라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
     
한뉘 17-06-19 12:58
 
과분하게 풀이해주신
추영탑 시인님의 말씀^^
감사합니다
결정적 증거 힘있는 어깨들은
늘 감추기를 잘 합니다
없는 증거도 자백으로 만드는
움츠린 어깨들이 너무도 많구요
벌써 무더위가 시작 되었습니다
건강하고 힘넘치는 하루 하루
만들어 가십시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김태운. 17-06-19 12:11
 
스모킹 건///

시제만으로도 가히 어떤 총인가 짐작이 갈 듯합니다
어떤 의도를 품었을까 싶은...

범은은 늘 현장이 궁금하여 슬쩍 다녀간다더군요
어쩜, 그게 연기의 경고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뉘 17-06-19 13:03
 
단서는 반드시 남는
그런 세상이라 생각됩니다^^
결정적 한 방^^
우리네 삶의 시간도
그 한 방이 발견되어 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 시간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더위에 지치지 않는 하루
보내십시요~~~
마로양 17-06-19 21:01
 
사건현장에 총보다 더 빠른 추리와 정확한 근거제시

사건의 안밖에서 범인과 총잡이 간의 긴장과 리드미털한 관게
아무리 범행을 숨기려해도 멀리 바라본 블랙박스의 비릿한 미소

풍성한 상상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긴박한 현장에서 내목을 다시 더듬어봐야하는
스릴있는 시편에 머믈다 갑니다
좋은시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한뉘 17-06-20 11:38
 
늘 고운 빛깔로 부족한 부분들
채워주시는 마로양 시인님
감사합니다^^
글이 생각처럼 풀리지 않고 늘
주변만 어슬렁거리는 지라
내어 놓기가 민망 할 때가  대부분입니다
그럴때마다 민망함을 추스려 주시는
마음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그늘처럼 시원한 하루 보내십시요^^
육손 17-06-19 23:00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
     
한뉘 17-06-20 11:39
 
보잘것 없음에 걸음 놓아주신
육손님
감사드립니다
지치게 만드는 날들이지만
건강하게 시원하게
하루 하루 채워가시길요^^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2017년 5월의 우수작 발표 (16) 창작시운영자 06-26 503
공지 창작시방 이용 규정 (회원 반드시 필독) (4) 창작시운영자 11-18 7825
21790 식욕 오드아이1 18:08 2
21789 술비 김태운. 16:24 12
21788 가뭄 이영균 13:39 24
21787 도미노 이장희 13:34 17
21786 비님이 준 선물 노정혜 12:31 15
21785 학교 가는 길 (1) 다래순 11:35 27
21784 향연 (4) 힐링 11:32 28
21783 낡은 피아노 (2) 힐링 11:10 18
21782 영산홍과 나팔꽃 덤불 (4) 두무지 10:11 24
21781 빗돌의 고백 /추영탑 (6) 추영탑 10:06 24
21780 바람에게 가는 마음을 죽이면서 생긴 것 미소.. 09:55 22
21779 슬픔의 노래 바람예수 09:47 15
21778 石榴 (1) 안희선 09:30 22
21777 아래아 코드 (6) 김태운. 08:27 32
21776 말해줍니다 tang 08:18 20
21775 애인 바람예수 07:58 27
21774 6월의 전투 정석촌 07:08 31
21773 그녀의 아픔 (2) 맛살이 06:53 30
21772 포식 장 진순 05:49 17
21771 노홍철에게 바침 10년노예 03:02 34
21770 맑은 하늘 새벽뭉클 00:19 31
21769 지구촌 한마당 노정혜 00:05 9
21768 세상살이 -박영란 새벽그리움 06-28 35
21767 혼자 하는 사랑 신광진 06-28 40
21766 낙조(落照)를 바라보며 - 반디화/최찬원 반디화 06-28 40
21765 니 맘 10년노예 06-28 26
21764 사랑 麥諶 06-28 35
21763 기타 줄이 안 맞아 (1) 오영록 06-28 57
21762 백장미라 함이라 백마탄 왕자라 하지요. 여정완 06-28 25
21761 전전의 여정 김태운. 06-28 28
21760 첫 코스모스 바람예수 06-28 28
21759 이 모든 것을 사랑이라 부르리 아무르박 06-28 51
21758 바다에게 해운대물개 06-28 36
21757 어차피 바람예수 06-28 25
21756 심장 빛 얼룩 (4) 맛살이 06-28 48
21755 빈곤의 정의 (6) 라라리베 06-28 60
21754 이슬의 수사일지 (2) 힐링 06-28 30
21753 억새꽃 인생 (4) 두무지 06-28 44
21752 저 바다 뜨락에 나서서 (4) 힐링 06-28 32
21751 발자취 빗기기 이영균 06-28 36
21750 참새는 신곡을 좋아해 /추영탑 (10) 추영탑 06-28 38
21749 그대 옆에서 정석촌 06-28 81
21748 바람의 詩-----수정 (10) 김태운. 06-28 59
21747 장마 때 마주하는 tang 06-28 21
21746 [퇴고] 네오 유토피아 안희선 06-28 38
21745 너 때문에 신광진 06-28 49
21744 오빠는 풍각 쟁이 이면 마음이쉬는곳 06-28 34
21743 유월 (1) kgs7158 06-28 50
21742 삶의 향기 -박영란 (2) 새벽그리움 06-27 52
21741 내일은 맑음 (1) 신광진 06-27 55
21740 초록의 숲 속에 (1) 신광진 06-27 54
21739 한 사람 (1) 바람예수 06-27 36
21738 단비 (1) 장 진순 06-27 33
21737 자화상 (8) 김태운. 06-27 67
21736 불한당 (10) 쇠스랑 06-27 66
21735 바다 이영균 06-27 66
21734 오선지 위의 참새들 (6) 책벌레09 06-27 42
21733 닭님에게 한 말씀 /추영탑 (12) 추영탑 06-27 68
21732 해당화 (1) 안희선 06-27 57
21731 코리아 빅뱅 (10) 두무지 06-27 44
21730 (10) 김태운. 06-27 59
21729 초승달 (1) 아무르박 06-27 37
21728 외할머니 바람예수 06-27 25
21727 여름 tang 06-27 38
21726 덕적도 (1) Sunny 06-27 58
21725 나도 별하나 달거야 (4) 맛살이 06-27 59
21724 곗날 풍경 장 진순 06-27 37
21723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노정혜 06-27 29
21722 진짜 좋은 날 -박영란 새벽그리움 06-26 55
21721 그대와 나의 개기월식 (6) 라라리베 06-26 8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