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 17-06-19 11:00
 글쓴이 : 한뉘
조회 : 524  
스모킹 건(smoking gun)

          

배후를 밝혀내기 전 
빗나간 의도가 명치 끝에 도달할 때 
눈알이 허공을 훑다 깜빡이는 찰나의 순간을 조심해
가령 
조심스럽게 뒤꿈치를 들고 나가려는 새장 속 새를 보거나 
팔레트 속에 굳어버린 색색의 초상화를 발견 할 때
눈을 마주치지 마
새가 눈을 쪼거나
초상화가 말을 걸어올지 모르니까

그럴 때 
목을 빼고 넣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 알게 될 거야
치킨게임을 좋아한다고 했었지
겁쟁이 게임을 좋아한 이유
바깥은 안보다 늘 시끄럽다며
시차 때문이라던 너의 말 
그렇다고 운을 믿지는 마 
뫼비우스의 띠는
한번은 벗어나지만 두 번째는 제자리니까
블랙박스는 늘 웃고 있어

부푼 타이어로 페달을 밟아 도로를 질주하는 슬프지 않은 저녁
풀과 나무는 더는 너를 읽지 않아
질긴 혐오는 위험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까

연기가 코앞에서 사라지기 전
위험한 자작극임을 자백하라던 말
기억하지
활자의 근황 따위 관심 없다던 네가
소문이 무성한 활자가 되어버릴지도 몰라
배후를 밝혀내기 전 브리핑룸을 지나지 말라는 경고
잊은 건 아니겠지

추영탑 17-06-19 11:38
 
살해현장의 연기나는 총, 그 총잡이가
범인일까요?

사건의 안과 밖, 시차를 가둔 안의 고요 속에서 범인의 눈은 시간을 숨깁니다.

아소 코난도일보다 더 코난도일다운 글
속에서, 가만히 총을 내려놓고 뒷문으로
사라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
     
한뉘 17-06-19 12:58
 
과분하게 풀이해주신
추영탑 시인님의 말씀^^
감사합니다
결정적 증거 힘있는 어깨들은
늘 감추기를 잘 합니다
없는 증거도 자백으로 만드는
움츠린 어깨들이 너무도 많구요
벌써 무더위가 시작 되었습니다
건강하고 힘넘치는 하루 하루
만들어 가십시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김태운. 17-06-19 12:11
 
스모킹 건///

시제만으로도 가히 어떤 총인가 짐작이 갈 듯합니다
어떤 의도를 품었을까 싶은...

범은은 늘 현장이 궁금하여 슬쩍 다녀간다더군요
어쩜, 그게 연기의 경고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뉘 17-06-19 13:03
 
단서는 반드시 남는
그런 세상이라 생각됩니다^^
결정적 한 방^^
우리네 삶의 시간도
그 한 방이 발견되어 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 시간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더위에 지치지 않는 하루
보내십시요~~~
마로양 17-06-19 21:01
 
사건현장에 총보다 더 빠른 추리와 정확한 근거제시

사건의 안밖에서 범인과 총잡이 간의 긴장과 리드미털한 관게
아무리 범행을 숨기려해도 멀리 바라본 블랙박스의 비릿한 미소

풍성한 상상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긴박한 현장에서 내목을 다시 더듬어봐야하는
스릴있는 시편에 머믈다 갑니다
좋은시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한뉘 17-06-20 11:38
 
늘 고운 빛깔로 부족한 부분들
채워주시는 마로양 시인님
감사합니다^^
글이 생각처럼 풀리지 않고 늘
주변만 어슬렁거리는 지라
내어 놓기가 민망 할 때가  대부분입니다
그럴때마다 민망함을 추스려 주시는
마음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그늘처럼 시원한 하루 보내십시요^^
육손 17-06-19 23:00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
     
한뉘 17-06-20 11:39
 
보잘것 없음에 걸음 놓아주신
육손님
감사드립니다
지치게 만드는 날들이지만
건강하게 시원하게
하루 하루 채워가시길요^^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시마을 메뉴 개편 안내 (2) 운영위원회 08-25 4414
공지 창작시방 이용 규정 (회원 반드시 필독) (4) 창작시운영자 11-18 17009
23287 바라보지 못한 별 하얀풍경 10-18 3
23286 춘향묘(春香墓) 최상구(靜天) 10-06 46
23285 存在歌 부엉이가 09-27 74
23284 한국 엄마 김동혁 09-22 77
23283 그리움의 계절 -박영란 새벽그리움 08-31 308
23282 내일이 오면 신광진 08-31 235
23281 스윽 (2) 박성우 08-31 205
23280 황국(黃菊) (1) 쇠스랑 08-31 252
23279 거미줄 돌근 08-31 194
23278 가을을 추앙하다 (7) 김태운. 08-31 249
23277 가을햇살 개도령 08-31 235
23276 엿듣다 (7) 은린 08-31 222
23275 9월의 시 바람예수 08-31 231
23274 돌(石) 속의 영혼 (2) 맛살이 08-31 190
23273 자넘이 08-31 173
23272 들녘의 길 (2) 泉水 08-31 192
23271 나를 위해 드리는 기도 바람예수 08-31 181
23270 약속 /추영탑 (20) 추영탑 08-31 264
23269 자리 jinkoo 08-31 148
23268 사계 (16) 라라리베 08-31 248
23267 팔월의 유서 遺書 (8) 두무지 08-31 190
23266 다시마 (18) 최현덕 08-31 231
23265 공동구역 강경안 08-31 135
23264 어느 아침 풍경 (5) 김태운. 08-31 189
23263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봄뜰123 08-31 146
23262 여행 준비 3 tang 08-31 150
23261 오묘한 변화 장 진순 08-31 160
23260 고타마 싯다르타 야랑野狼 08-31 182
23259 짐이 된 사랑 신광진 08-31 192
23258 사진 36쩜5do시 08-31 165
23257 고양이 36쩜5do시 08-31 152
23256 다섯 친구 오운교 08-31 168
23255 네게로 가는 길 신광진 08-30 180
23254 한계 해운대물개 08-30 266
23253 너무 먼 곳을 바라기하네 (10) 은영숙 08-30 217
23252 여름의 결실 -박영란 새벽그리움 08-30 165
23251 태양이 빛을 잃었다 정석촌 08-30 210
23250 봉래산 편백숲 책벌레09 08-30 215
23249 하늬바람 봄뜰123 08-30 173
23248 애찬가(愛讚歌) - 박세현 아람치몽니 08-30 181
23247 아름다운 손 (2) 江山 양태문 08-30 179
23246 立秋 다래순 08-30 166
23245 바람예수 08-30 144
23244 감국 /추영탑 (10) 추영탑 08-30 213
23243 경가지색(傾家之色) (3) 별들이야기 08-30 192
23242 영원에 대한 앉은뱅이 꿈 자넘이 08-30 190
23241 미사일은 꿈이 없다 (2) 두무지 08-30 178
23240 떠나가는 배 (6) 두무지 08-30 207
23239 행복 바람예수 08-30 177
23238 넝쿨 (1) 이영균 08-30 191
23237 시를 위하여 개도령 08-30 192
23236 옛길을 더듬다 (4) 김태운. 08-30 197
23235 생이란 (1) 배야 08-30 181
23234 초가지붕 가을맞이 (2) 정석촌 08-30 217
23233 여행 준비 2 tang 08-30 141
23232 꽃과 뱀 (3) 야랑野狼 08-30 182
23231 먹구름 (1) 야랑野狼 08-30 171
23230 둥지 잃은 뱁새 (10) 최현덕 08-30 231
23229 버르장머리 없는 놈. 그 한마디 듣고 싶어 헤엄치는새 08-30 172
23228 손가락 사이가 멀다 (1) 36쩜5do시 08-30 203
23227 무궁화 36쩜5do시 08-30 171
23226 내 이토록 다채롭게 울고 자빠졌어 헤엄치는새 08-29 196
23225 순백의 미소 -박영란 새벽그리움 08-29 180
23224 돈, 多 (6) 김태운. 08-29 207
23223 짙어가는 마음의 숲 신광진 08-29 217
23222 벼랑 끝 어둠 신광진 08-29 201
23221 들국화 (2) 안희선 08-29 239
23220 소원 개도령 08-29 183
23219 돌팔매로 보낸 편지 (2) 풍설 08-29 192
23218 [퇴고망설임중] 밤에 사막을 걷다 (2) 안희선 08-29 259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