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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9 12:36
 글쓴이 : 맛살이
조회 : 640  

나의 기우제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당신은 누구에게 붙잡혀 있나?
한번의 외도는 들판의 자식 생각에 용서해 줄게!
댐 아래서 무릎 끓는 참사는 피하게 노력할게

내 흔들던 웨이브를 잊지 않았겠지?
댐을 가득 채우고 떠나려던 당신을 잡기 위해
서툰 스트로크로 끝까지 헤엄치던 날 기억 하겠지

어서 돌아와 
이 거친 바닥에 엎어져 허우적 대는
거북을 살려 내야지
팔딱대던 물고기의 영혼은 적어도
출렁이는 물가에서 향을 피우고 위로 해야지

돌아와 후회하는 당신의 눈물로 가득찬 저수지
난 그 신성한  물을 찍어
죽어가는 들판의 뼈다귀들의 목을 적셔줄 거야!


추영탑 17-06-19 13:51
 
나의 기우제가 아니라, 이미 오천 만의 기우제가
되었습니다. 길 잃은 비,

발견 즉시 포승으로 묶어 송환해야 합니다.
반도의 남쪽을 기망한 죄는 죽어 마땅하지만
사형은 면하게 하고 비나 실컷 내리라고 살살
달래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맛살이 17-06-20 10:32
 
이러다 한반도가 사막화 될까 걱정이네요
이곳에 쏟아진 비 조금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육손 17-06-19 22:58
 
정말 대단한 시 입니다.

연애시(연시)를 이렇게 쓰시는 분은 등단한 시인들 다 불러 놓아도 몇 없습니다.

연시의 진수를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맛살이 17-06-20 10:39
 
육손 시인님!

처음 인사를 드립니다
과찬에 부끄럽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먼 사람입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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