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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9 16:41
 글쓴이 : 은영숙
조회 : 355  

추억 속 한 획을 그으며

   은영숙

 

망망대해 의 거친 파도를 벗 삼고

항해 하던 바닷새 고동 소리 들리는 듯

귀항의 메아리에 설레던 옛 이야기인가

 

나 홀로 산언덕에 앉아 당신을 불러본다

그대의 분신 제일 예뻐하던 한 떨기 꽃

모진 세파에 입혀진 상처 각혈처럼 신음

통증에 뒹구는 영혼

 

사 들고 온 선물의 유품이 그대로 인 걸

아빠하고 손잡고 거닐던 명동거리

추억은 고와라 그림자 짙은 바다의 외항선

당신 딸의 아픈 절규 어느 하늘에서 기억 하시나요?

 

무거운 짐 내 던지고 매정하게 가 버린 사람

저 널따란 바다에 무심히 떠가는 외항선

구겨진 추억 속 한 획을 그으며 다시 묻고 싶다

그대여! 아 시 나 요 눈물이 마르지 않는 나를!

 


추영탑 17-06-19 17:00
 
사람 사는 것도 획 하나 긋는 일,
획의 끄트머리에서도 보이지 않는 당신,

바닷길 오가는 눈물의 추억,
당장이라도 선물을 들고 찾아들 것만 같은
아빠의 모습 뒤에,

절규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너무
안타깝네요.
댓글 달기도 망설여집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 17-06-19 17:15
 
추영탑님
고운 걸음으로 찾아 주시는 아름다운 배려 입니다
문우 님들의 사랑의 기도가 무엇 보다 희망의 끈을 잡는 것 같습니다
백번 천번 감사의 마음으로 답글 놓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마로양 17-06-19 20:26
 
사랑하는 아버지를 애절하게 부르짖는
시인의 기도가 간절함으로 울리네요

많이 힘들었지요 산다는 것은 어찌 이리 아린 날들이 많은지
견디고 산다는 것도 하루 하루 고난의 길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시로 노래하는 은영숙 시인님의 모습
대단합니다
오랜만이지요 기도하겠습니다
     
은영숙 17-06-19 21:25
 
미로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나의 하는님 제게 욥의 신앙을 원 하십니까?
제겐 그런 신앙의 깊이가 없나이다 주님 부르시는 날
오직 당신을 모른다 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을 사랑합니다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기대어 많은 울음이 봇물처럼 터질 것 같습니다
기도 해 주시는 은 혜 사랑의 선물로 받으오리다
고맙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미로양 시인님!
야랑野狼 17-06-19 21:04
 
시인님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그 아픔에 동참 합니다.
고운 마음씨를 갖고계신 시마을 요정님, 모쪼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상심 하지마세요, 비록 멀리떠나온 주님의 품이지만 미력 하나마 진심으로 기도 하겠습니다.
여호와의 뜻에 따르겠지만 할 수만 있다면 내앞에서 이 운명의 잔을 거두워 달라고 기도 하셨던 예수님,
그 아픔이 얼마나 큰 사랑 이었던가요 기꺼이 동참 하겠습니다. 삼십년이 넘는 방황  이었지만,
기도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여호와는 곧사랑이시다 (요한일서) 그 큰 사랑이 강림  하소서,
     
은영숙 17-06-19 21:48
 
야랑(장영관)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하루가 초조하기 그지 없습니다
시인님도 비슷한 길을 거처 오셨지요?! 주님께선 부족한
제게 많은 기적을 주셨습니다

오래전에 모 대학 병원에서 내 둘째 딸이  위암이라고 내과 유명 박사가
진단을 내렸고 양성이냐 악성이냐 마지막 결판이 내려 질때
나는 매일 성전에서 기도 했습니다

아직 출가도 안 시킨 딸을 기적의 치유로 자비를 베푸시고
대신 저를 거두워 가시옵소서 하고 간절히 기도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악성이면 수술 들어 가기로 준비가 다 돼서
검사를 하는데 의사 박사 들이 어찌 이런 일이 하며 아무리 찾아도
흔적도 없이 피빛으로 암 덩어리로 뭉처 있던 위가 정상의 색깔로
되 돌아 왔다고 모두가 의아 해 했습니다

시인님도 카토릭으로 우리의 형제님이 되시면 합니다
시인님의 기도를 주님은 응답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야랑 시인님!
라라리베 17-06-19 21:46
 
떠나간 사람은 말이 없고 많은 고통을 짊어 지고 가야 하는
살아있기에 겪어내야 되는 시인님의 절절한 아픔이
이 밤을  눈물짓게 합니다

가슴으로 새겨지는 자식의 고통을 눈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바라봐야 하는 견디기 힘든 고난을 어서 거두어 가시고
힘찬 생명만을 허락하시길
오직 간절히 기도할 따름입니다

힘내고 힘내십시요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 17-06-19 23:27
 
라라리베님
어서 오세요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한 마디 말 없이 떠난 사람 이젠 불러도 대답 없이
메아리만 되 돌아 옵니다

20년이 걸려서 전교를 했는데 주님의 자녀로 입적 된 다음 해에
가버렸지요
우리는 매 해 이별 연습만 하다가 진짜 이별을 했지요

그 중 제일로 사랑했던 딸이 불행 해 지는 것은 보지도 못하고
수술 하던 것만 알고 가면서 눈물을 자르르 흘리며 눈을 감았죠
나홀로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불러 보고 싶습니다

부족한 제게 고운 정으로 마음 써 주시고 기도의 사랑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신명 시인님!
육손 17-06-19 22:45
 
시인님의 시를 여러번 되새기고 읽으며
시인님이 뿜어 내어주신 시심에 적막한 항구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정말 아름답고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고 고결한 시로 읽힙니다.

시인님의 오랜 내공이 저 같은 피곤한 사람에게 늘 새로운 호흡을 주십니다.

늘 좋은 시 항상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
     
은영숙 17-06-19 23:41
 
육손님
안녕 하십니까? 부족한 제 공간을 찾아 주신 시인님
영광이고 반갑습니다
과찬으로 봐 주시어 부그럽습니다
삭막한 삶에서 자식의 불행에 걷 잡을 수 없는 암혹 속을 걷는 듯
지처 있습니다
의지 할 곳은 오직 하느님뿐 길 잃은 양을 밝은 길 인도 하시리라
믿습니다
허접한 제 글을 읽어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많은 가르침 주시고
응원 해 주시옵소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시인님!~~^^
최현덕 17-06-20 12:49
 
은영숙 시인님!
제가 아무리 강조 해 본들 당신의 마음속의 깊은 골을 어찌 다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무거운 짐을 지우고 일찍이 훌쩍 곁을 떠난 님의 마음도 편치 않을겁니다.
따님의 손을 꼭 붙잡고 있을겁니다.
많은 사람들의 염력이 꼭 건강을 찾도록 도와 줄겁니다. 힘 잃지 마소서!
끈을 꼭 잡으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기도 많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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