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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7 16:56
 글쓴이 : 돌근
조회 : 123  
동창회

나무에 둘러싸인
그때는 참 커보였던 교실이
지금은 작아졌나 아담하니 정겹다

창 밖으로 쉴새없이 쏟아냈던
까까머리 단발머리들의 웅성거림

30여년의 세월을 거슬러 지금도 들리는듯
주고받는 눈빛속에 스며든다

넌 어쩜 하나도 안변했어
옛날 그대로야 하는 뻔한 말에도
좋아라 맞장구치며 살포시 미소짓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 세상 살만하고

어느새 시간이 흘러
아줌마 아저씨가 되었지만

마주보고만 있어도
그냥 좋고

마음도 그때 그대로인
그대가 있어

막걸리 힌사발에 지난세월 털어넣고
그리움속으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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