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의 향기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미등단 작가가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등단작가도 가능)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12-07 20:00
 글쓴이 : 활연
조회 : 1166  

    13월


       활연




      개구리 알을 손에 모아쥔다 은하 연못 한가운데서 『어린왕자』별이 떠오른다 「바오밥나무」 五月의 그늘에서 널 만났다 七月의 너른 둥치 부둥켜안고 매미가 울었다「소행성 B612」장미 같은 너는 소담하고 우리는 울창했다 가없이 출렁거리는 길일 거라 믿었다 한밤중엔 흰 얼굴이 떠올랐으므로 입술이 촉촉해지면 헛말이 돋았다「페넥여우」가 나타나기도 했으나「보아뱀」굵고 긴 욕망이 서로를 휘감았다「붉은장미」입술을 끈 것은 찬바람이었다 건조해지자 깨진 바위에서 돌가루가 날아갔다 우리의 시월은 몹시도 울긋불긋해졌다「술주정뱅이」가「가로등 켜는 사람」을 비켜가고 어느 날인가부터 점차 궤도가 다른 별이 되어갔다 밤낮으로 멀어진 하늘에선 꽝꽝 언 작달비가 내려 활활 타오르던 화롯불 꺼졌다 잿더미를 응시하자 눈물 끓는 소리 잦아들었다 어린왕자별에서 흰 눈 펄펄 뿌리는 날이 있었다




그로리아 17-12-07 23:09
 
지구에 13월이란
달도 있나요
활연님의 상상
생각이 집요 합니다
이런 활연님 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는 이
슬픈 현실이 그로리아를  잠못들게
합니다
불행한가요
행복한가요
안희선 17-12-07 23:23
 
왜? 일년은 열두개로만 나누어져야 하나..

생각하면, 그런 분별심이 우습기도 하고 - 그렇게 쪼갠다고 일년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아무튼, 뭐든지 구분해 놓지 않으면
불안해서 못 사는 사람들

그런 답답한 관념에서
탈출하게 하는 시..

너무, 좋습니다

시인이 펼쳐 놓은 13월에서 잔뜩 충전하고,
14월로 건너 뛰렵니다

추운 날씨, 건강하시고
(저처럼 골골하지 마시고 - 야, 그건 니가 살만큼 살아서 그런 거야 - 활연님의 한 말씀)

일일시호일 日日是好日, 건필하소서
     
그로리아 17-12-08 00:32
 
안희선 시인님
12개로 나뉘고 싶어서
하필 꼭 그렇게 열두개로
나뉘었을까요
우주라는 개념이 그러하니
지구란것도 어쩔수 없었겠지요
왜 하필 우주는 그렇게 개념이
조합되었는지요
참 ~
童心初박찬일 17-12-08 01:28
 
조크섞인 말로 서양에서는 13월을 12월에 이어진 달이라고 한다지만
이상의 시 오감도에 나오는 13은 불안과 공포 절망의 미래가 엿보이는 갇힌 정신공간이었다 하지요.
연못에서 개구리알을 떠올리다 어린왕자처럼 상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활연님의 13은 어린왕자의 별.법정스님이 거닐었던 맑음과 흐림 사이의 어른과 아이의 세계와 같은 것일 수 있겠군요.
13이 가보지 못한 미래이거나 상상으로 갈 수 있는 모든 세계와 맞닿는다는 것은 어쩜 큰 행복일 수 있다 여깁니다.
오늘 저녁은 눈이 안올것 같네요.눈이 내리면 또 다른 세계로 빠져볼 수 있을텐네..
즐거운 시간 되세요.(__)
Sunny 17-12-08 16:04
 
어린왕자는 알겠는데 복잡한 시는 머리 아프기에
인사만 내려놓고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제 3회 시마을 예술제에 참여해 주신 시마을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6) 운영위원회 05-23 451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창작시운영자 12-26 8948
7040 화투와 불장난 창동교 02:25 4
7039 핵의 행방 힐링 02:09 13
7038 어둠이 가시기 전에 맛살이 00:37 13
7037 플라나리아 화법 불편한날 00:05 20
7036 물처럼 바람처럼 -박영란 새벽그리움 05-25 16
7035 아침 이슬 신광진 05-25 21
7034 땡땡이 형식2 05-25 19
7033 그린벨트의 꿈 초심자 05-25 21
7032 쇠소깍 (1) 김태운 05-25 30
7031 청춘에 관한 짧은 인터뷰 (5) 한뉘 05-25 36
7030 걱정 (1) 바람예수 05-25 23
7029 나의 노래 (2) 여실 05-25 27
7028 2018년 4월의 우수작 발표 (3) 창작시운영자 05-25 67
7027 즐거운 인생은 마음먹기 달린 것 (1) 네클 05-25 38
7026 한강 (2) 똥맹꽁이 05-25 47
7025 능숙한 수리공 (3) 서피랑 05-25 100
7024 엄마의 그림자 추억을 안고 (12) 은영숙 05-25 65
7023 오월의 시냇가 예향박소정 05-25 37
7022 삶의 바다엔 김상협 05-25 34
7021 거미집 (4) 이장희 05-25 50
7020 '찌찌웃 쯔쯔' 목헌 05-25 49
7019 해바라기 골고로 05-25 51
7018 내가 택한 길 창문바람 05-25 36
7017 이슬 /풍 설. 풍설 05-25 42
7016 제비꽃 /추영탑 (4) 추영탑 05-25 50
7015 형(兄) (11) 최현덕 05-25 82
7014 해탈 페트김 05-25 32
7013 청가뢰 조문 강북수유리 05-25 39
7012 뭄바이 3 (1) tang 05-25 47
7011 내가 걸어온 길 하얀바이올린 05-25 54
7010 빈 손 (2) 힐링 05-25 80
7009 네모나게 건천비둘기 05-25 30
7008 첫사랑은 희망인지 원망인지 모르겠다 (2) 불편한날 05-25 55
7007 라일락 한양021 05-25 46
7006 운동화 세탁소 (2) 활연 05-25 115
7005 길 잃은 사슴 (2) 신광진 05-24 66
7004 여름시작 -박영란 새벽그리움 05-24 60
7003 공손한 손 (15) 임기정 05-24 102
7002 노란목도리담비의 출현 (1) 泉水 05-24 50
7001 양귀비 (6) 김태운 05-24 88
7000 콜라의 내력 (2) 형식2 05-24 61
6999 밑이 빠진 독 똥맹꽁이 05-24 44
6998 그대와 함께 바다에 가고 싶다 (3) 안희선. 05-24 85
6997 외출 (2) 조현3 05-24 68
6996 무료한 주말의 오후 수상한소리 05-24 54
6995 두 손에 얼굴을 묻었다 미소.. 05-24 62
6994 야바위전 불편한날 05-24 54
6993 오늘은 비 오는 날 /추영탑 (8) 추영탑 05-24 87
6992 소나기 (11) 샤프림 05-24 139
6991 시장을 걷다가 (1) 소영사랑 05-24 57
6990 숨의 형상 (6) 서피랑 05-24 151
6989 너의 자리 창문바람 05-24 55
6988 토끼뜀 대마황 05-24 66
6987 심금 心琴 (7) 정석촌 05-24 110
6986 뭄바이 2 tang 05-24 44
6985 그 꽃, 그 사람 바람예수 05-24 60
6984 우화 (3) 활연 05-24 130
6983 그녀의 이름은 헬렌 (2) 맛살이 05-24 82
6982 월척 힐링 05-24 108
6981 홀로 걷는 길 (2) 신광진 05-23 83
6980 할머니와 베이비로션 장 진순 05-23 71
6979 산 그림자 -박영란 새벽그리움 05-23 76
6978 효모 자넘이 05-23 67
6977 한 번이면 족하리 이남일 05-23 66
6976 꿈엔들 잊으리오 예향박소정 05-23 72
6975 왜 그러셨나요7 (1) 삼생이 05-23 95
6974 밭가는 소 똥맹꽁이 05-23 61
6973 파업 (3) 초심자 05-23 62
6972 다이빙 카트 (12) 한뉘 05-23 114
6971 초파일 연인 목동인 05-23 5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