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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8 01:01
 글쓴이 : 이영균
조회 : 137  

문어발

 

이영균

 

 

문어로 산다는 건

모든 것을 천 갈래로 쪼개는 일

갯벌에 박히면 요지부동인 듯

숨구멍 막히면 많은 다리도 별수 없지

 

호시절 똥 안 싸고 넉끔넉끔 받아먹다가

갯벌이 개발로 오염되고

땡볕에 소금밭이 여실할 때

저 봐 꾸역꾸역 싸대는

 

지옥살이도 다리만큼 갈라서 하자니

머리가 쪼개지겠고

한 번에 한 방씩만 살자니

평생이 모자라 끝도 없겠고

 

명줄이 고작 삼 년인 것도 모르고

뭐 천년만년 살 거라고

그리 문어 발, 그 무수한 빨판

억척이었나

 

얼마나 골고루 먹었는지

푹 삶으니 쫀득쫀득 맛나긴 하네


kgs7158 17-12-08 01:02
 
문어 전 못먹어요 ㅎ
     
이영균 17-12-08 08:36
 
아 -, 그럼 쭈꾸미는요?
여기 김포 한강신도시에 쭈꾸미 잘하는 집있는데요.
벤뎅이 회덧밥도 끝내주고요.
언제 한번 오십시오.
이옥순 17-12-08 11:58
 
이영균 회장님  반가워요^^
회장님 추하 드리고요
아는 사람이 많으면  문어발 이라고 하지요
이제부터  이회장님 발도 문어발이  되지 않으까요 ㅎㅎㅎ
늘 건강 하세요
좋은시  잘 감상 하고 갑니다
     
이영균 17-12-08 22:58
 
네! 감사합니다. 이옥순 시인님.
조심하라는 조언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앞으로 많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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