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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1 20:32
 글쓴이 : 은영숙
조회 : 153  

3

[이미지3]  끝이 업는 길

          은영숙

 

땅거미 살짝 내려앉는 장막

희뿌연 하늘에 술래잡기의 달님

바람 싣고 설국의 공연이 시작 된다

 

하얀 꽃나비 흩날려 켜켜이 쌓이는 설화

기린처럼 오뚝 서서 꼬리 내리고

사철나무 향나무 팔 벌려 광주리이고

 

발자국 없는 오솔길에 사각대는 내 발자국

움츠려 졸고 있는 노란 가로등 반기고

외투의 깃털 세우고 만남의 약속 절박한 시간

 

산까치 둥지 터는 눈 날리는 겨울 숲

눈 쌓인 이 길을 그대와 꿈을 안았던 곳

머리 위에 앉는 함박눈 그대 숨결처럼

 

자분자분 내 옷깃에도 얼굴에도 감싸주는 순백의 눈꽃

세월의 표류  저만치, 얼룩진 눈가에 밤새워

걸어 보는 눈 길, 회상 속에 뒤척이는 눈 덮인 밤,

 

메타세콰이어 너는 아는가? 걸어도 끝이 없는 길

목적도 없이 그리움 패 말 걸고

망각의 모퉁이에 서서 다시 한 번 불러본다 그 이름을!

 

 


최현덕 18-01-11 23:07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길,
그 길은 우리 모두의 길이겠으나
누님의 길은 유달리 통증이 심하게 굴곡져 보입니다.
도려낼 수 없는 통증은 삭히는 수 밖에 없으니 그 고통이 얼마나 크신가요?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 평원이 보일테니 조금더 힘을 내소서
기도 열심히 드리겠습니다.
     
은영숙 18-01-11 23:28
 
최현덕님
방가 반가운 우리 동생 시인님!
보고싶다 했더니 역씨 휠이 통했나봐요
2일전이 영감의 기일이었는데  그해도 눈이 많이 왔었지요
병원 입퇴원이 내집 같으니 말해 무엇 하리요

무거운 짐 내게 맡겨놓고 미안하단 말로 끝매짐하고
가버린 사람이 원망스럽기 그지 없네요
이렇게 챙겨 주는 동생이 있어서 행복 합니다
감사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동생 최현덕 시인님!
라라리베 18-01-12 00:17
 
하얀 꽃나비처럼 날리는 설화 속에
끝없이 걸어가는 길이 아름답고도 애잔합니다
텅 빈 마음에 눈은 자꾸 쌓이고 순백의 눈꽃은
어느새 눈물이 되어 흐를 것 같네요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겠지만
세상에 남겨진 것은 주님의 뜻함이 있어서겠지요
힘을 내소서 은영숙 시인님
평안을 위해 기적을 위해 간구하겠습니다^^
     
은영숙 18-01-12 00:40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예쁜 신명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홀로 걷는 길 강산은 변한지 이미 오래
이별의 그날도 눈꽃으로 소복소복 싸였지요
2일 전이 기일이었지요
 
허무 속에 핀 꽃이 됐지요  계곡의 물가에 앉아 목놓아 울고 싶은 심정이지만
딸을 생각하면서 주님께 기도로써 달래 봅니다
늘상 기도 봉사 해 주시는 시인님!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요 ♥♥
힐링 18-01-12 09:41
 
설화의 길은 길어도 끝이 없는 이 길을
여기 까지 걸어오는 동안 힘겨움과 추억이 뒤엉켜
새이라는 끝이 없는 길을 만들었나 봅니다.
새해도 더 힘찬 길을 나서는 이 길에
동행이라는 뜻을 다시금 새기며
함께 가고자 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 18-01-12 11:50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묵묵히 제 곁을 수 년을 지켜주신 시인님
마음 속 깊은 훈훈한 동행을 걸어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추영탑 18-01-12 15:33
 
함께 걷고 싶은 눈 쌓인 길,
길은 어디에나 있어도 그 사람은 딱 한 사람
그리움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그 사람!

끝 없는 그 길의 끝에서나 만날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 18-01-12 16:23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계시는 곳에도 요즘 눈이 세상 만난듯 펑펑 쏟아지고 있지요
철이 안든 나는 눈만 오면 눈사람 처럼 뒤뚱뒤뚱
눈 쌓인 길을 찾아 갑니다

우리 시인님도 언젠가는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람 되게 반가운 문우님이신데 따끈한 차맛이
꿀맛일텐데요 ㅎ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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