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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2 14:56
 글쓴이 : 삼생이
조회 : 712  

 

그리고 사랑해

 

 

영하 12도를 캔버스에 그리기는 어렵다.

게다가 눈까지 내리게 되면 더 그렇다.

 

당신들은 캔버스 위에다가

영하 12도의 난민촌을 그리지만

나는 영하 12도의 내리는 쌀눈을 받아먹는

난민촌 아이들의 입을 그린다.

당신들은 새 하얀 캔버스 위에 박정희가

마시던 막걸리를 그리지만

나는 영하 12도의 독방에서

새 하얀 독백을 외치는 공주 박근혜를 생각한다.

박근혜가 내 뿜는 하얀 입김 속에서는

어떤 이들의 형상이 그려질까? 도 생각한다.

 

당신들은 영하 12도 속 굶주린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나누어 주지만

영하 12도 속으로 내 쫓긴 한 여공에게는

빨갱이라고 욕설을 내 뱉는다.

나눔과 사랑에 관대해야 함은

말을 못해야하는 오로지 먹이만을 찾아야 한다는

조건이 숨어있다.

그래서 당신들은 길들이고 충성하는 사물들에게만

하얀 이빨을 드러내고 그들을 사랑한다.

 

나는 네로가 없는 파트라슈를 하얀 캔버스에 그린다.

아로아의 눈물, 네로의 얼어붙은 맨발

빈 캔버스의 공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까?

 

나는 박근혜의 검은 두 눈동자를 그린다.

악마가 두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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