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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2 16:15
 글쓴이 : 향일화
조회 : 789  

 

 

꽃 진 자리 - 향일화

 

 

꽃 진 자리는 고독입니다

 

깜빡거림의 전조를 보이다

빛을 놓아버리는 백열등처럼

미련을 끊지 못하던 붉은 꽃이

몇 번을 더 꽃피우다

몸에서 그쳤지요

 

생의 매듭을 잘 접고

시원하게 빠져나온 감옥인데

밟히는 동백꽃처럼

서러움이 수북이 쌓이네요

 

그건

마음이 잘 가닿지 않는지

파고들 사랑마저

가라앉은 탓이겠지요

 

 


童心初박찬일 18-01-12 18:55
 
나이탓이라 하십시요.^^
시절인연이라 꽃이 진 자리가 잘 아무려졌다해도
다음 시절이 벌써 봄을 향해 달리기 때문일 겁니다.
즐감하였습니다.(__)
샤프림 18-01-14 11:15
 
한달에 한 번 피던 붉은 동백이 그리워집니다
시원하게 빠져나온 감옥이지만
그 감옥을 빠져나와 보니
얼마나 그 감옥이 그리운지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돌아 가고파.
李진환 18-01-14 17:51
 
새해에도 밝은 소리의 모습으로 건강하시고...

갱년기, 머 그런거는 생각말고 걍 그저 가다보면 잊어쁘는거지.

화- 이거 꽃인데 꽃이 몬 갱년기?
향일화 18-01-14 21:42
 
박찬일샘 샤프림샘 이진환샘
부족한 졸시에 머물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동백꽃 사진을 통해
폐경과 맛무려 찾아오는 갱년기 때의
헛헛했던 마음을 떠올려 보며
잠시 동참하는 마음으로 쓴 글인데 ㅎ
고운 흔적 매달아 주셔서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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