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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3 09:14
 글쓴이 : 정석촌
조회 : 828  
14



  표면장력의  두 모습
                             석촌  정금용



무릅쓴  문 門  
나서자 마자   마주친 벽
여여하게   다스려가지  못 하게
눈총벼락  물벼락  뒤집어 씌운  담벼락이다



표면장력이
내부로  팽팽하게  당기는 순간     
제자리 뜀  계속하는 무릎이 저릿하다



흩어지기 쉬운  물방울  
토란 잎 위에서  허둥거리는데
보료위 걷는  발걸음은  거침도 없다

 
금수저   
차분히 갖춰  움켜쥔 손   
잔디밭에서
쥐락 펴락하는데


흙수저 
제자리 걷다  시큰둥해진 
물 방울   

벽에 부딛혀 
질펀해지고
하릴없는 자국만  축축하게 젖어있다





두무지 18-01-13 09:50
 
표면장력!
금수저가 좋을까
흙수저를 택할까?
자연과 맞물린 먼지처럼 뒹구는 부유층
흙수저가 마음에 듭니다.
가공된 재물보다는 자연에서 얻는 것들,
그런데 글을 읽을 수록 중심이 좀 헷갈리는 저의 결론입니다
건필을 빕니다.
정석촌 18-01-13 09:58
 
무릅 쓴  문
선택이  가능하다면야 

수저는  입으로 가야하는데
자꾸  눈으로  향하니

두무지시인님  계신 곳도  하얀  은세계 인가요?
건필하소서
석촌
라라리베 18-01-13 10:13
 
표면장력을 들으니 왜 무협소설이 떠오르는지
어릴적 머리맡에 쌓아놓고 읽었던 무림의 고수들
장풍이 떠오릅니다

표면장력이 어떤게 더 클지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져 나갈지
무엇을 가지고 태어나든 극과극 아니라면
다 자신이 만들기 나름이겠지요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 18-01-13 10:59
 
때론
무림이겠지요  갑진 을축 甲進 乙縮  하며

표면장력은 
위축되거나  감춘 도사림으로  입맛 다십니다

라라리베시인님  융화라면  꽃동네이겠지요 만 
현실 직시해 봅니다  눈 주말 향긋하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 18-01-13 11:06
 
표면장력으로 압축한 시향이 어느덧 물방울로 형광 모니터로  타닥타닥 튀다가 또르르...
금수저와 흙수저를 오가는 물수저의 가물거림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 18-01-13 11:27
 
탐라 설산에서  붉어져  오신 손님
실컷  울려놓고

물수저로  달래시나요    따끈한  수제비도  한기엔  불도장이겠지요
속  편히

테울시인님  눈 발자국  녹을때까지  사랑방에  머무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최정신 18-01-13 11:52
 
저 이미지에서 이런 시제가?
시를 쓰는 데 이미지만큼 큰 스승이 없겠다 생각합니다
저렇게라도 깔고 뭉개고 싶은 서민의 애환이 안쓰럽습니다
정석촌 18-01-13 12:06
 
선생님  옥적에
누처에서  망연합니다

눈위에  막 글자  부끄럽습니다

최정신시인님  훈향이  큰 스승이시지요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 18-01-13 12:23
 
표면장력처럼 돈벼락 모여들던 금수저도
톡 한 번 떨어지니 비말처럼 흩어지더이다.

평창 아방궁이 세 평 쪽방으로 줄어들던 날,
그녀는 울었을까? 웃었을까?

석촌 시인님! 비말은 원심력의 표본입니다. *^^
정석촌 18-01-13 13:00
 
님의 비망록에서
날아가는  하얀나비  한 마리

꽃이  없어도  날아야한다는
그 말  ㅎ ㅎ

추영탑시인님  우리는 선택적 복지로  아랫목 지녔잖아요
사방팔방  하얐네요
고맙습니다
석촌
童心初박찬일 18-01-14 15:10
 
물의 성질-흐른다,녹는다 끓는다.언다, 뭉친다,잘 섞인다. 낙하한다 ,침투한다, 수평을 맞춘다, 중에서
담긴 물이 수평을 맞추는 기능이 표면장력이지요.
수평 이상과 수평이하.생명을 옮겨놓는 물
사회의 문을 열자마자 마주치는 담벼락.
흙수저와 금수저로 대표된 신분계층적 구조.
벽에 부딪쳐 얼룩지는 젊음의 아픔을 읽습니다.
고맙습니다.정석촌님(__)
정석촌 18-01-14 19:21
 
누처에서  인사드립니다

여건불비한  젊은이들이  걱정이지요

현실의 벽
甲進 乙縮 이  심각한  세태에서요

주말  잘보내십시요  童心初박찬일님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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